4번 리듬을 배우면 우리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기본 16비트 리듬 4가지를 모두 배우게 된다. 앞서 1부에서 배웠던 느린 16비트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이렇게 리듬 4개를 배웠지만, 16비트 리듬의 꽃은 바로 이 4번 리듬이다. 리듬의 구성을 보면 강세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엉뚱한 부분에서 세 부분이 들어간다. 이 부분을 얼마나 정확하게 연주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리듬 4가지 중에 가장 어렵고 또 정교한 연주가 필요하다.
앞선 2가지의 리듬을 통해 16비트 리듬 연주가 어느정도 익숙해졌을텐데 그것을 기반으로 이 리듬을 연습하면 정말 쉽게 연주가 가능할 것이다.
주의사항
16비트 리듬을 연주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거친 사운드다. 곡이 빠르면 오른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트럼이 비정상적으로 거칠게 나거나 굉장히 불편한 느낌의 사운드가 나게 된다. 내가 언제나 강조하는 것은 바로 '느낌'이다. 그러므로 16비트를 연주할 때는 사뿐사뿐한 느낌으로 연주하되 스트럼하는 자세는 우리가 맨 처음 배웠던 자세 그대로를 유지하며 더욱 깃털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연주해야 한다.
소리가 깔끔하지 않은 이유는 2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코드를 정확하게 누르지 못할 때, 둘째는 피크로 너무 세게 칠 때이다. 그러므로 이 둘을 적절하게 잘 운용하면 기타는 깔끔한 소리를 내줄 것이다. 만약 스트럼을 약하게 하는데도 음색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운지하는 자세를 뜯어 고쳐야 한다.
점검 1 : C 코드를 잡고 한 줄씩 아주 천천히 튕겨서 소리가 잘 나는지, 뭉툭한 소리가 나는 곳은 없는지, 만약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면 손가락을 더 세우고, 더 꽉 잡고, 더 집중해야 한다. 미세하게 자세 조정을 하면 잘 나지 않던 소리도 깨끗하게 난다.
점검 2 : 스트럼 자세는 100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계속적으로 자신의 스트럼 자세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는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