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너무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있어서 연재가 늦었네요
바로시작하겠습니다 !!
이번 제작기에서는 약간의 샌딩작업과 지판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지판은 공장에서 주문하여 쓰지만 마음에드는 25년 건조된 흑단이 있어서
직접 제작하여보았습니다~
일단 이전에 작업해둔 바디를 최종적인 샌딩은 아니고 약간의 샌딩을 해줍니다.
사실 기타 제작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샌딩작업인데요...
아직 마무리 샌딩이 아니므로 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ㅡ^
상판 또한 간략하게 샌딩을해줍니다
자 드디어 지판 작업에 돌입합니다 설계도 기준으로 630현장에 해당하는
스케일 표시를 하게됩니다 ... 630현장이면 약간 짧은 현장에 해당되지요 ^^
지금 사용하는 흑단은 25년 건조된 흑단이며 지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만큼 오래 건조되어 뒤틀림이나 변형이 적습니다.
아무리 흑단 자체가 질이 좋아도 건조가 덜 되었다면 사용하지 않는것이좋고
차라리 오래건조된 로즈우드를 쓰는게 더 낫습니다.
표시된 선을따라 칼로 톱질할 가이드라인을 그어줍니다.
뒤이어 톱으로 조금더 깊이 파내려갑니다.
이런 식으로 톱질을 하는이유는 기계로 마지막 작업을 하기위하여
톱날이 지나가기 쉽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위해서입니다.
톱질이 끝난 지판을 작업대위에 고정시킨후...
기계를 이용하여 작업해둔 선을따라 천천히 그리고 깊게 파내려갑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 작업해나갑니다 힘든 작업이라기보다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작업입니다.
드디어 파내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다음작업은 지판 바인딩을 해주는 작업인데요
지판 바인딩은 제작자의 취향문제의 작업입니다 ^ㅡ^
한마디로 하지않아도 되는 작업이지요
바인딩으로 쓸 흑단 조각을 준비합니다~
바인딩의 경우 대부분 미리 재단되어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직접 흑단조각을 잘라서
바인딩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흑단을 최대한 깔끔하게 두조각으로 나눕니다.
이렇게 양옆으로 붙여지게 되겠지요 ^ㅡ^
접착제를 고르게 펴바른후에 지판 양쪽에 바인딩조각을 붙여줍니다.
접착 작업이 끝난후 쓸모없는 부분을 깎아주는 작업을 하는데요...
깎아낼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톱밥이 장난아니게 쌓이네요.
대략적으로 작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지판의 경우 넥과 접합시에 재단도 다시하고
곡률도 잡아줘야 하기때문에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게됩니다.
굳이 바인딩을 만들어서 작업한 이유는 바로 이런부분때문이랄까요?
크게 튀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나무의 무늬부분을 잘 살려 제작하면
똑같은 사양의 모델이라도 좀더 멋스럽고 독특한 기타가 될 수 있는것같습니다.
중간이 작아보이는 거는 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