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여섯번째 제작기에서는 통작업의 마무리가 끝났습니다.
바로 연재 시작합니다!!
이전에 완성해둔 후판을 센터를 정확히 맞춰서 자리를 체크해줍니다.
위 사진과같이 후판 보강목이 위치할 자리를 체크해준후
속테를 깎아낼 부분에 직선을 그어놓습니다.
끌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작업해야합니다
기타의 마감부분에 영향을 끼치므로 잘 작업해야합니다
나중에 바디 안에서 들여다봤을때 깔끔하게 보여야
제작가 스스로도 만족하고 소비자도 만족합니다 ^ㅡ^
짠~! 빈틈 없이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흐뭇하네요~
후판을 덮은 상태에서 후판의 곡률을위해 측판 높이를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측판의 높이재단을 끝마친 상태에서 후판을 덮어버리면 깔끔하고 작업이 빠르지만
후판의곡률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접착을 하게되면 후판에 가해지는 텐션이
강력해져서 기타 내구도는 물론 소리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세밀하게 작업하여 최대한 기타의 텐션을 완화 시켜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고무줄을 강하게 당긴 상태에서 튕기는 원리와비슷합니다
고무줄을 너무 강하게 당긴 상태에서의 고무줄 소리는 점점 고음쪽으로 이동합니다.
한마디로 소리 밸런스가 고음쪽으로 이동하게 된다는거죠 ^^
어쿠스틱기타는 양산형 기타만 예를 들어도 어느정도 수치만 잘 맞춰서
만들어주면 고음은 충분히 잘 나게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고음보다는 주로 저음을 잘 나게 해주는 방향으로 설계를 해야합니다.
모두 작업을 마치고 후판을 접착합니다 이미 접착이 끝난 사진이군요
접착하는 과정의 사진은 작업중 실수로 찍지못했네요 ㅠ_ㅠ
하지만 붙이는 방법은 큰 차이가 없기에 패스!!
다음은 바인딩을 넣을 자리를 루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파내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작업 완료된 사진을 보면 잘 모르지만 사실 이 작업 굉장히
시끄럽고 엄청난 먼지가 날립니다 작업후 코를풀면
시커먼 콧물이 ㅠ_ㅠ
다음은 엉덩이 쪽 디자인을 위하여 톱을 이용하여 로즈 조각을 넣을 자리를 잘라낸후~
끌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깎아내 버립니다.
그후 미리 작업해둔 로즈 조각과 바인딩을 넣게됩니다
예쁘네요.. 전 사실 화려한 자개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한 나무 조각들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셋팅이 완료되었으면 접착제를 발라 나무 클램프로 꾸욱 눌러줍니다.
접착이 되는 사이에 미리 바인딩을 준비합니다.
측판과 최대한 비슷한 색상의 로즈우드 바인딩을 준비합니다.
로즈우드의경우 플라스틱이나 메이플처럼 쉽게 휘지 않기때문에
작업전 바디모양에따라 휘어놓지 않으면 작업중 쉽게 부러져버립니다.
이렇게 바디모양과 최대한 잘 맞도록 휘어줍니다.
로즈바인딩과 안쪽에 들어갈 작은 바인딩을 준비한후
접착제를 이용하여 조금씩 붙여나갑니다.
흔히 마스킹테이프라 불리는 종이 테이프를 이용하여 바인딩을 붙여나갑니다
의외로 굉장히 질기기때문에 강하게 당겨서 꾹꾹 눌러주면 잘 접착됩니다.
이렇게 후판의 바인딩 작업을 끝마쳤습니다
바인딩작업또한 꽤 어려운 작업에 속하기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상판도 마찬가지로 작업해줍니다
다만, 상판에는 찍힘이나 긁힌자국이 잘 남기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는것!!
접착이 끝난후 ( 약 4시간후...)바인딩을 마무리해주는데요
왼쪽이 작업전모습이며 오른쪽이 작업후입니다
드디어 바디가 완성되었습니다 로즈바인딩과 로제트를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이죠~
보통 상판브레이싱 작업후와 바인딩 작업후 기타의 탭톤을 들어보게되는데요
우레탄이나 라커의경우 피니쉬 작업후 소리가 변할 가능성이 크지만
쉘락의경우 피니쉬의 단면이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얇기때문에 이정도까지 작업해놓으면
완성후의 소리를 더욱 잘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설계한대로 중저음이 아주 묵직하고 성량도 뛰어납니다
왠만한 드래드넛 울림보다 더 좋은느낌입니다
아직도 소리가 변할 가능성이 더 남아있지만 현재로써는
계획한대로 소리가 잘 나와주고있는것같네요 ^^
다음 작업에서는 아마도 넥접합과 지판 접합 등등을 다루게될것같습니다.
아마 곧 제작기도 끝을 맺을 날이 올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