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정말 많은 기타업체가 있고 여러 브랜드마다 각각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다들 수십년간 기타를 만드신 분들이어서 그 만듦새는 거의 최고지만 그럼에도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사운드의 색깔이 있어서 유저마다 원하는 취향이 달라지기는 합니다.
산뜻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크래프터를, 깊은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덱스터를, 밸런스가 좋고 커스텀급 퀄리티를 원하시는 분들은 지우드 기타를 좋아하시죠.
물론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만 통이에는 크게 이 브랜드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지우드 커스텀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만듦새가 아주 뛰어나고 최고급 목재를 사용해서 사운드가 아주 예술입니다.
저는 이 기타를 평생 소장해야 할 것 같아요^^
저의 선택이 최고의 기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운드와 퀄리티를 갖춘 브랜드여서 여러분들께 믿고 소개해 드릴수 있어요.
여튼 이렇게 제가 선택할 만큼 좋은 퀄리티의 기타를 만드는 지우드에서 이번에 탑백솔리드가 최초로 소개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입문형 합판부터 커스텀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었지만 탑백솔리드는 어찌되었는지 라인업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탑백솔리드를 소개해 드리는것이 이번이 처음이군요.
그만큼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타는
GWG-250C라는 모델로, 지우드 기타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대충 모델만 보고도 어느정도의 스펙을 가졌는지 짐작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소개해 드린대로 탑백솔리드로 제작이 되었구요.
사진에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고급 목재인
솔리드 유러피언 스프루스를 유광 탑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팡팡 터지는 듯한 사운드를 갖게 되었어요.
측후판은
인디언 로즈우드를 사용했고, 34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무광으로 제작했습니다.
인디언 로즈우드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잘 표현해주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기존의 탑솔리드나 올솔리드와 미묘하게 달라진 것은 로즈우드 핀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에보니와는 살짝 다른 부드러운 사운드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조만간 올려드릴 사운드 샘플을 확인하신다면 이 기타의 특성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타의 특별한 점은 악세사리에서도 나타납니다.
기존의 지우드 긱백이 아닌 좀 더
고급스러운 케이스로 제공하기로 결정되었죠.
외관으로만 보면 거의 무라디언과 착각할 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긱백으로 제공합니다.
실제로 무라디언에 사용되는 거의 유사한 재질들로 제작이 되었지요.
게다가 이건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입니다.
가방을 국산으로 제작한다는 것은 사실 기타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에요.
단가가 그만큼 비싸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기타는 국산으로 제작해도 케이스는 중국에서 만들기 마련이지만 이번 지우드에서는 케이스도 국산으로 만드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단편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보여주는군요.
제가 보기에 GWG-250C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탑백솔리드 기타중에서는 가장 최고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올솔리드 부럽지 않은 스펙은 많은 분들의 선택을 더 어렵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택을 어렵게 한다는 자체가 그만큼 좋은 기타라는 사실을 말해주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GWG-250C가 모쪼록 통이 회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GWG-25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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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드 / GWG250C / 탑백솔리드
유러피언 스프루스+인디언 로즈우드 GA바디
- 지우드 최초의 국산 탑백솔리드
- 상판 유광과 측후판 무광의 조화로운 사운드
- 무라디언급의 최고급 케이스가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