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장에 들어온 기타입니다.
녀석 상판이 엄청 빈티지하게 변해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상처가 꽤 깊습니다.
이러다가 영화 원스에 나왔던 그 기타처럼 될것 같아요!
오늘 설명드리려는 부분은 바로 이 스트럼의 위치와 올바른 스트럼 자세에 대한 것입니다.
1. 스트럼을 하는 자리
기타를 배울 때 사운드홀 앞에서 쳐야한다고 배우지만
정작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이 잘못된 부분으로 스트럼을 합니다.
사진상으로 지판 위에서 스트럼을 하게 되면 100% 지판 부분이 까지게 되고 소리의 울림도 현저하게 변합니다.
지판위로 피크가 긁고 가는 자국이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지판의 바로 위아래 상판부분이 함께 닿아서 까지게 됩니다.
뭐 빈티지하게 만드시려면 이렇게 하시는 것도 좋지만, 문제는 연주톤이 변합니다.
그러니 사운드홀 가운데를 지나갈 수 있도록 연습해보세요!
소리가 가장 울림이 좋고 잘 나는 곳이니까요.
2. 스트럼을 하는 각도
피크는 기타 상판을 기준으로 수평으로 내려가 줘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옆 사진처럼 기타를 비스듬히 들고 있기 때문에 기타를 치다보면 x표시 된 부분처럼
상단에서 아래로 스트럼할 때 각도가 상판과 수평이 아니라 내리찍는 모양으로 스트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 부분이 많이 벗겨지죠. 홀가드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저 스트럼 각도 때문입니다.
저렇게 틀어진 각도로 스트럼을 하게 될 경우엔 피크가 기타 상판을 탁탁 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레코딩을 하게 되거나 공연할 때 잡음을 발생하게 되며 깔끔한 연주를 방해하게 됩니다.
3. 새끼손가락을 이용하자.
일단은 스트럼하는 자리는 어떻게든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럼하는 각도는 어떻게하면 균일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 비법은 새끼손가락에 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새끼손가락을 지지점으로 해서 스트럼을 수평으로 맞출 수가 있는데요.
저렇게 하면 피크로 바디를 건드리지 않게 되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하고 정교한 연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저런 피킹자세는 유명 기타리스트들도 많이 사용하는 자세이므로
스트럼할 때 익숙할때까지 연습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