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번씩 초보들을 위한 칼럼을 쓰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기타 독학으로 한달을 넘기지 못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은 손으로 외우자 라는 것입니다.
손으로 외운다는게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머리로 이해되면 더 빠르게 익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머리로 익히고 대충 연습하다가 말아버린다면 나중에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손으로 외워야 합니다.
우리가 어렷을때 배웠던 피아노를 생각해 보세요.
한국의 대부분 어린이들은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우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잘 치시는 분은 거의 못 봤습니다.
이것은 머리로는 이해했으나 손으로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머리로 상세하게 이해하고
그 이해된 부분이 손끝에서 기억되어야 언제든 자리에 앉으면 연주가 나올 텐데
몸으로 기억하지 못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 있던 지식까지도 사라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기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배우면 될지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분들 중에서도 이렇게 하면 돼~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은 연습하지 않아 실력 없음의 오류에 빠져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머리로 익힌 것을 손이 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멋진 연주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습니다.
손이 외우려면 적어도 수백번의 반복을 해야겠죠.
역시 하루 이틀만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미친 듯이 연습하는 끈기, 인내, 노력, 근성이 아니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굉장히 오래 걸리고 지루한 일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든 마스터 해야겠어
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매진한다면 곧 제풀에 꺾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초보의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그러니 음악을 즐기는 마음, 연습을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가진 후
연습이 아닌 음악 하는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계이름부터 정확하게 외우자.
계이름은 중급 실력자가 되어도 매일매일 연습해야 하는 덕목입니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손가락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맹연습 부탁드립니다.
2. 기본 14개 코드는 손으로 외우자.
켄지가 제안하는 기본 14코드는
A, D, E, G, C, B7, Dm, Em, Am, F#m(약식), G#m(약식), F, Bm, C#m,입니다.
이중에서도 A부터 G#m까지의 11개 코드는 쉬운 난이도의 코드이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서 왼쪽 손가락이 한번에 짚을 수 있도록 맹연습 합시다.
F와 Bm C#m는 바레코드이기 때문에 손가락에 힘이 많이 생기면 그때 연습해도 늦지 않습니다.
3. 느린16비트는 손으로 외우자.
대부분의 발라드를 연주할 수 있는
느린16비트 리듬을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손으로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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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타 상태가 이상한 경우에는 간단한 세팅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2. 기타줄을 혼자 교체하기 어렵다면 역시 어쿠스틱스에 오셔서 줄교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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