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기타를 배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먼저 코드를 외우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코드부터 외워야 할까요?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외워야 할까요?
영어 단어처럼 미친듯이 연습하고 외우는게 장땡이긴 하지만,
어떻게 외우는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우리가 흔히 기본 코드라고 말하는 코드는 아래 내용처럼 21가지입니다.
C, Cm, C7
D, Dm, D7
E, Em, E7
F, Fm, F7
G, Gm, G7
A, Am, A7
B, Bm, B7
각 코드마다 마이너와 세븐코드가 추가되어 총 21개 코드가 되는거죠.
이걸 다 외우면 기본코드는 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듯 하여
이제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14가지 코드만 외우면 된다!
다음 14가지 코드를 알고 있다면 대부분의 곡들을 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난이도가 높은 곡이 아니고서는
아래의 14가지 코드라면 초중급 정도 난이도의 곡은
대부분 칠 수 있는 마법같은 코드입니다.
1. A, D, E, Dm, Em, Am,
2. G, C, B7, F#m, G#m,
3. F, Bm, C#m
앞의 숫자는 그냥 분류한 거고요 1,2번은 운지하기 쉬운 코드에 속합니다.
F#m와 G#m는 약식코드로 잡아도 충분히 소리가 예쁘고 잡기도 아주 쉽습니다.
문제는 3번의 세 코드 입니다.
이건 1,2번이 아주 익숙해져서 손가락 힘이 세지면 그때 연습하시기 바래요.
처음부터 도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셔도 돼요.
연습방법
생초보들은 처음엔 잡기 쉬운 1번에 나온 코드들을 열심히 외우세요.
1번 코드는 손을 오므리는 방식의 코드가 일단 편하게 접근 가능합니다.
아직은 손이 넓게 펼쳐지지 않거든요. 그리고나서 이게 익숙해지면
2번 코드들을 익힙니다. 2번은 손가락을 좀 더 넓고 복잡하게 운지하는
코드들이므로 손가락 힘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렇게 손가락에 힘이 좋아집니다. 그때부터 3번 코드들을 시도하는거죠.
손가락 힘은 이렇게 순차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처음부터 넓게 벌어지는 코드나 바레코드를 잡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유의사항
일단 B7외에는 7(세븐)코드가 없다는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초보때는 7코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 지 못하며
또한 안다 하더라도 일반 코드도 기억 못하는데 외우는데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코드를 외우다 보면 아시겠지만, 기본코드를 외운 상태라면
7코드를 외우는건 아주 쉽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코드를 완전히 이해하고 실력이 쌓이면 나중에
7코드를 구분해주면 됩니다.
그러니 지금은 7코드가 나오면 무조건 메이저 코드로 쳐봅시다.
그래도 곡 연주하는데는 상관 없습니다.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때는 7코드를 꼭! 지켜주세요!)
G7이라면 G코드로 쳐도 무방!
A7코드라면 A로 쳐도 무방!
이런 뜻입니다. 이해 되셨죠!? 그래서 생초보때 외워야 되는 코드가
확 줄어든거고요. 한가지 예외인 B7은 B코드보다 잡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그래서 B코드를 칠 일 있을때 B7으로 연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운지하면서도 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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