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넥이 동강 부러진 알바레즈 기타 수리


글쓴이 : 석구 날짜 : 2015-11-19 (목) 13:59 조회 : 4315

DSC_9185

아는 분들은 아는 브랜드죠. 알바레즈 기타에 문제가 생겨 어쿠스틱스에 맡겨주셨습니다. 이 기타는 무슨 문제가 있어서 맡겨졌을까요?

 

DSC_9187

두둥.

넥이 동강 부러졌습니다. 그것도 세로로 길…게 부러졌군요.

 

DSC_9188

트러스로드가 드러날 정도로 꽤나 길게 부러졌습니다. 이 기타의 주인이 이렇게 부러진걸 봤을 때…가슴이 철렁했겠습니다.

 

DSC_9190

그래도 큰 조각으로 부러져서 다행히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SC_9193

붙이기 전, 클램프를 이용해서 넥을 잡아 봅니다. 그래서 아구(?)가 잘 맞는지 우선 확인해줍니다.

 

DSC_9198

트러스로드가 너무 휘어있어서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다시 빼고 트러스로드를 완전 일자로 조정해주어 맞춰봅니다.

 

DSC_9206

이제 잘 맞아 떨어진다면, 접착제를 가득 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트러스로드에는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돌리는데 방해가 되겠죠) 그리고 빈틈없이 잘 메꿔지고 붙여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DSC_9204

이렇게 해서 다시 잘 맞춰서 붙여줍니다.

 

DSC_9214

꾹 눌렀을 때 접착제가 세어나올 수 있도록 접착제는 충분히.

 

DSC_9217

그리고 클램프로 꾹 눌러서 하루 이상 마를 수 있게 보관하고, 이제 다음에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찰스님은 또 다른 작업을…

 

DSC_9262

사진으로는 모르겠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다시 작업을 하게 됩니다.ㅋㅋ

클램프를 제거하고, 부러진 곳에 다시 한번 세밀하게 접착제를 발라줍니다. 최종적으로 만져봤을 때 갈라졌던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죠.

 

DSC_9272

그렇게 접착제가 마른 뒤에 칼을 이용해 새어나와 굳은 접착제를 제거합니다.

 

DSC_9277

하얗게 벗겨지는 녀석들이 바로 접착제입니다.

 

DSC_9281

중간 중간 기타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칼을 갈아주기도 하구요.

 

DSC_9284

다른 칼로 면을 편평하게 만들기 위해 다듬습니다.

 

DSC_9288 DSC_9291

그리고 사포를 이용하여 곱게 갈아냅니다.

 

DSC_9299

음. 광이 다 사라졌군요.

 

DSC_9301

당연히 끝이 아니죠. 광 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컴파운드를 이용하여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DSC_9303 DSC_9305

이렇게 작업을 하면 완성. 갈라졌던 부분들이 조금씩보입니다. 요런 경우는 작은 조각들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 하지만, 만져보면 여기가 정말 갈라졌던 곳이 맞는가…싶을 정도로 작업을 완료합니다.

 

DSC_9308

새로운 기타줄을 장착하고 테스트를 해봅니다. 잘 붙었습니다. 넥을 붙이고 기타를 튕겨보니 소리가 좋더군요. 이제 기분좋게 치실 일만 남았습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첨부파일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KAKAO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