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타에 레마 하드케이스 놔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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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 날짜 : 2016-10-12 (수) 16:34 조회 : 2766

바야흐로 가을. 기타 연주자들에겐 악몽같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홀쭉해지는 내 기타를 가만히 놔두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죠.

고퍼우드에서 프리미엄 하드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하드케이스의 질감도 그렇고 완성도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삼박자가 제대로 맞춰져 있는 케이스 입니다.

고급 하드케이스를 만졌을 때 드는 느낌의 완성도나 견고함을

레마 하드케이스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훑어만 봐도 좀 괜찮구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하드케이스와는 다르게

견고한 신뢰성과 더불어

편안한 감각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각에서 오는 인지적 안정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인상이 전체적인 상품의 퀄리티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외관을 만져보면 플라스틱의 차가움이 아닌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레마 케이스는 기존의 케이스드들과는 달리

가성비가 높고 케이스의 퀄리티가 좋아서

저도 샘플 보자마자 입고를 시켰습니다.

12만원이라는 가격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보통 고급 기타들은 저가 케이스에 넣어가지고 다니지는 않으므로

고급 케이스들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레마 케이스가 디자인과 완성도가 좋아서

고급 기타도 잘 관리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잡이 입니다.

인조 가죽으로 덮여있으며 잡을때 꽤 부드럽습니다.

기타 + 하드케이스는 무게가 좀 나가는데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부담이 덜해요.

잠금쇄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케이스를 제작하는 전문업체가

키박스 부분만 따로 제작하지 않고는

거의 비슷한것 같더군요.

만들어 내기도 어렵고요.

그런면에서 SKB의 TSA인증 하드케이스가 인기가 있죠.

(근데 그런거 만들 수 있는 기타 케이스 제조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ㅋㅋ)

뚜껑을 열어젖혔습니다.

드레드넛 바디의 기타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드케이스는 수납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몇몇 부품이나 기타줄, 오일이나 융 등을 넣고 다니게 되죠.

그렇게 넓지는 않으므로

별도의 수납용 가방을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고퍼우드 기타를 넣어보았습니다.

너무 꽉 끼지도 않고 폭신하게 잘 잡아줍니다.

안정적으로 딱 닫힙니다. 잘 잠기기도 하고요.

정리.

하드케이스는 가을을부터 봄까지

기타를 관리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습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기타가 홀쭉해지며 넥 상태에 변형이 옵니다.

심하면 상판이 수축되면서

쩍하고 금이가는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에는 습도 공급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습도를 공급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드케이스 + 가습제 입니다.

이 시기에 하드케이스가 필요한 이유는

외부의 급격한 습도 저하에도

하드 케이스 내부는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창문만 열어도 단 몇분만에

습도가 40%에서 15%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환경에서도 하드케이스에 들어가 있으면

습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집니다.

12만원이면, 여러가지 하드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레마케이스는 디자인과 완성도에

저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드케이스가 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느껴지는 완성도의 질감은 다릅니다.

홀로 쓸쓸해할 내 기타옆에

레마 하드케이스 하나 놔드리세요.

구매하기

http://www.tongguitar.co.kr/shop/item.php?it_id=1475915563&ca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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