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그에서 굉장히 유명한 튜닝기가 있습니다. AW-2G라 불리던 빠르고 정밀한 튜닝기죠.
성능이 워낙 좋아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했는데요. 언제부턴가 이 모델이 단종이 되어버렸습니다. (잘나가는 상품이 단종된다라…참 이해하기 어려웠네요.)
그 후, AW-3G를 거쳐 AW-3G2(이름갖고 장난치나..?)가 가장 최신 튜닝기였습니다. 계속 업그레이드가 된건데요. 근데 이마저도 단종되고,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AW-4G. 이름하여 피치크로우-G입니다.
짠. 포장박스는 전작인 피치호크 G2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모델. 피치크로우-G가 맞습니다. (이름은 호크가 더 강해보이는데…?)
포장박스에서 내용물을 빼봤습니다. 튜닝기 본체,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네요.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 보통 튜닝기를 구입하면 번들용 배터리가 하나 들어있는데, 여기에는 보이지 않아서 별매인가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숨어있었습니다. 포장박스 윗쪽을 뜯으면 뭔가를 감싼듯한 느낌으로 박스날개가 접혀있죠? 여기에 배터리가 하나 숨어있었습니다.
배터리를 끼우고, 피치크로우-G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버튼입니다. 4개의 버튼이 있는데요. CAL버튼은 음의 피치를 조정할 때 사용합니다. 보통 440Hz에 맞춰서 튜닝하기 때문에 건드릴 일이 거의 없는 버튼이지만, 436~445Hz사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FCN버튼은 파인튜닝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으로, 피치호크-G는 평소 ±1cent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 버튼을 누르면 튜닝기가 ±0.1cent의 초정밀함으로 튜닝을 할 수 있게됩니다. 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이 버튼 굉장히 유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 On/Off때 사용하겠구요. M버튼은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버튼으로 크로매틱, 기타, 베이스 모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 기타모드로 튜닝할 때는 초보자를 위해 1현 감기 초과 경고 표시가 가능합니다. 쉽게말해 1현을 과도하게 감아 기타줄이 끊어지는 경우를 막기 위한 표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헤드에 끼울 때 사용하는 집게 부분입니다. 기타가 닿는 모든 곳에 고무패킹 처리가 되어있어 상처없이 끼울 수 있겠습니다.
힌지 부분은 목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도록 원형 힌지로 되어있군요.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듭니다.
튜닝기를 헤드에 장착해봤습니다. 전작인 피치호크G2보다 크기가 더 작아져서 사용성과 보관하기에는 더 좋아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튜닝을 해봤습니다. 역시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튜닝기로 굉장히 사용하기 좋군요.
한가지 더 놀랄만한 사실은 소비 전력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튜닝기보다 약 3배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매장에서 사용하는 피치호크G2의 배터리가 좀 빨리 닳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자동으로 꺼지니 안심이 되구요.
피치크로우-G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했구나. 싶은 생각을 주는 고급 튜닝기입니다. 가격도 전작인 피치호크와 동일한 가격이니 매력도는 더욱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급 튜닝기를 찾으셨다면, 이 녀석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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