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통기타이야기에 입고된 핑스 시리즈 기타는 총 3대. FS-350 OM과 FF-350 R, 그리고 FS-350C LTD입니다.
이 모델은 FS-350 OM입니다.본래 핑스350으로 시작하던 모델명이 FS로 바뀐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할 수 있겠는데요. 핑거스타일의 약자로 생각됩니다..
2016년형으로 새롭게 출시된 핑거스타일 전용기타로 지금까지 GA바디를 고수해온 것과 달리, 이 모델은 OM바디로 나왔습니다.
상판 유러피언 스프루스, 측후판 인디언 로즈우드 모델로, 44mm지판을 채택한 기타이기도 하죠.
또 하나, 이 기타의 특별한 매력은 너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으로 되어있는 너트는 줄이 끼워져있는 홈 사이사이마다 이렇게 넓게 파여있습니다. 이는 소머지 스타일 너트입니다.
어빈 소머지라는 기타제작가가 처음 시도한 너트 스타일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유명한 제작가의 방식입니다.
이 너트는 기타줄의 울림을 더욱 퐁성하게 표현해준다고 합니다. 작업시 손이 많이가서 잘 진행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OM바디의 부족한 울림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우드 OM에서 쉽게 듣지 못했던 풍성한 울림을 이 모델은 들려주었습니다. FS-350 OM만의 특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OM 모델은 12월 한달간 10% 할인가로 판매되니, 더욱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모델은 FS-350C LTD입니다. GA바디에 컷어웨이. 그리고 44mm라는 점은 기존의 핑스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하지만 후판을 보면 확연히 다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인디언 로즈우드 + 메이플의 3피스 후판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멋과 풍성한 울림과 명료한 음색을 표현해줍니다.
정말 딱 봤는데, 후판이 아주 멋진...그런 기타이죠.ㅎㅎ 기존의 핑스모델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고급스러움을 가진 특별한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모델. FF-350R입니다.
이 모델은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팬프렛으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팬프렛은 기존의 정형화된 형태의 프렛이 아닌 살짝 각도가 꺾여서 만들어진 프렛을 이야기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너트부터 프렛이 모두 조금씩 각도가 다른걸 확인할 수 있죠.
이러한 팬프렛의 목적은 음의 피치의 정확도를 위한 것입니다. 사실 저음의 경우 스케일이 더 길어야 정확한 음을 표현할 수 있는데, 현재의 통기타 프렛 방식으로는 고음에 비해 저음의 피치가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또 저음의 경우 스케일이 길면, 더욱 좋은 울림이 표현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식의 프렛이죠.
특히 핑거스타일의 경우 정확한 음을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