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많은 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엘릭서 포스포 브론즈 3팩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왕의 귀환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스트링이죠.
특히나 이번에는 라이트게이지(012)와 엑스트라 라이트게이지(010) 수입되어서 충분한 수량을 입고하였어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복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치만 아직 엘릭서 포스포 브론즈의 장점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드려요.
코팅방식
먼저 엘릭서 나노웹은 일반적인 코팅현들에 비해 조금 색다른 코팅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코팅방식이 약품처리를 하는 것에 비해 엘릭서 제품들은 얇은 코팅막을 입히는 것이 다릅니다.
스트링에 막을 입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코팅 성능은 다른 방식보다 나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자주 연주하다보면 코팅막이 일어나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코팅 성능이 엘릭서의 매력이에요.
또한 엘릭서 스트링에서도 나노웹과 폴리웹의 두가지 코팅 방식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폴리웹이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폴리웹은 막이 두꺼워서 사운드가 따뜻한 느낌이 진하고, 연주시 스트링의 미끌거림을 잘 느낄 수 있는 코팅방식 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미끌거림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이질감이 나서 싫다고도 하시는 호불호가 갈리는 코팅방식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나온 코팅 방식이 나노웹입니다. 폴리웹보다는 좀 더 얇은 코팅 막을 입혔구요. 그래서 사운드도 좀 더 밝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연주감에 있어서도 나노웹은 미끌거림이 덜합니다.
성분의 차이
이번에 입고된 3팩은 포스포 브론즈입니다. 추후에 80/20 브론즈도 입고될 예정이구요.
이미 많은 글들을 통해서 포스포 브론즈와 80/20 브론즈의 사운드 차이를 말씀드렸는데요. 80/20 브론즈는 구리와 아연의 합금비율이 8:2이구요. 포스포 브론즈는 여기에 인성분이 추가되어서 더 풍성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수명
사운드는 아주 무겁지는 않습니다. 시원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서스테인이 아주 좋은 스트링이에요. 깊은 저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사운드라서 저도 엘릭서를 즐겨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엘릭서를 얘기하면서 수명을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현존하는 코팅 스트링중에 가장 긴 수명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실례로 저는 6개월동안 줄을 갈지 않아본적도 있어요. 물론 그만큼 연주를 안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요~ㅋ
실제로 자주 연주를 하시는 분들이어도 엘릭서는 다른 스트링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운 수명을 보여줍니다. 오래 사용하면 위의 코팅방식을 말씀드리면서 언급한 코팅막이 벗겨지는 것으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도 있지만 확실히 수명은 최고입니다.
저는요...
지금까지처럼 엘릭서를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다양한 스트링을 사용해보는 것이 연주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게 되어 스트링에 대한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겠지만 역시나 주력 스트링은 엘릭서가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