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나입니다.ㅎㅎ 이전 기사를 통해 습도관리의 중요성에서 알아 보았었죠. 기타에게 너무 습하거나 건조한 것은 해가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기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용품들이 여러가지가 나와있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시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온습도계입니다.
관리용품만 사면 관리가 되나요?
습도관리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온습도계까지 구비하고 계신 분들은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 이유는 중에 하나는 습도계의 필요를 못느껴서이고, 다른 하나는 습도계는 비싸니까라는 생각때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습도관리에 관해 여러 질문을 하시는데요 그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것이 "습도관리 용품을 케이스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관리가 되는 건가요?"라는 겁니다.
습도 관리 용품을 넣어둔다고만 해서 스스로 관리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이런 용품이 나오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그런 물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는 기타를 치는 유저가 전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가습기가 있을때는 가습기를 틀어주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빨래를 방에 널어 두기도 하죠~ 관리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드케이스에 댐핏이나 홀마스터 같은 제품을 넣어서 보관을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내 방(케이스 안)의 습도가 얼마인지 모르고서 그냥 "감으로만"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앞선 기사에서 기타 보관에 가장 적절한 온도는 22-25도, 습도는 45-55%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온습도계입니다.
플래닛 웨이브 온습도계는?
시중에는 정말 많은 온습도계가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저도 사용하고 있는 플래닛웨이브의 온습도계를 보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온습도계입니다. 디자인도 동글동글 이쁘게 생겼구요 크기는 캘리버에 비해서는 크지만 디자인이 이뻐서 저는 이걸로 골랐어요^^
박스에도 사용 설명이 나와있는데 조금은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버튼 네개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서 간단합니다. 먼저 프로그램 버튼을 짧게 누르면 깜빡깜빡 거리는데 이 상태에서 날짜와 시간, 원하는 습도를 설정 할 수가 있어요 길게 누르면 깜빡거리는게 사라집니다.
여기서 원하는 습도를 50%로 설정하면 셋 포인트에 습도표시가 되는데 현재 습도가 설정한 것보다 적으면 습도를 공급하라는 표시가 뜨고, 설정한 것보다 높으면 더이상 습도를 공급하지 말라고 친절하게 표시해 주죠^^
이렇게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셋포인트 밑에 습도를 공급해 주지 말라는 표시가 뜹니다~^^
그리고 메모리 버튼이 있는데 아래 화살표와 메모리 버튼을 같이 누르면 습도계가 있는곳의 최저 습도와 최저 온도를 표시해주고, 위 화살표와 메모리 버튼을 같이 누르면 최고 습도와 최고 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메모리 기능으로 기타를 보관하는 곳의 최저와 최고 습도가 어떤지를 알고 참고해서 관리를 할 수가 있는 거죠~
프로그램 버튼과 메모리 버튼을 누르면 메모리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내방의 습도를 다시 체크하고 싶으면 초기화를 하면 됩니다. 초기화를 한다고 해도 시간이나 날짜까지 초기화 되지는 않아요.
이렇게 간단하게 플래닛 웨이브 온습도게의 기능을 알아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캘리버나 오아시스보다는 디자인이 복잡해 보이는데 사용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렇다면 성능은?
지금까지는 플래닛웨이브 온습도계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성능이 좋지 않다면 말짱 꽝이겠죠~
저희 사무실에는 산업용 초정밀 습도계가 있는데요 이 녀석은 아주 물건이어서 입김만 살짝 불어도 습도가 바로 변합니다. 그 산업용 온습도계로 테스트를 했는데 오차범위가 +,- 5%이내로 나왔습니다.
디지털 습도계는 정확하지 않고 가장 정확한 것은 건식 습도계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온습도계 중에서는 가장 정확한 모델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저도 온습도계를 믿고 제 아프리칸 블랙우드를 보관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이제부터는 정확한 습도를 눈으로 보면서 기타를 관리하셔서 건조할때도 습할때도 기타가 상하지 않게 오래오래 연주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