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마틴과 더불어 기타줄로 유명한 다다리오 기타줄 중에서 통기타줄 라인업에 대해서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다다리오는 일렉기타줄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소매 통기타줄 시장에서는 마틴에 밀려서 빛을 못보는 상황이죠. 여튼, 오늘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다리오 통기타줄을 살펴보면서 정확한 라인업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다다리오는 모든 기타줄을 미국에서 생산합니다." (짝퉁 피해 없으시길~)
1. EZ 시리즈 EZ 시리즈는 다다리오에서 최근에 선보인 기타줄입니다. 85/15 브론즈이며 '아메리칸브론즈'로 통하는데요. 음색이 밝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비슷한급 마틴에 비해서는 좀 더 밝고 화사한 톤이 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날리거나 밝기만한건 아니구요. 적당히 중저음톤도 살려줍니다. EZ 시리즈는 일반적인 게이지보다 조금 더 가늘어서 이름이 다릅니다. 구매하시게 되면 줄의 게이지를 유의해주세요.
EZ900 : 010-050 엑스트라라이트 가장 가는 줄입니다. 보통은 라이트나 미디움라이트를 쓰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가늘어서 장력이 약하죠. 손가락이 아프지는 않으실겁니다. 대신 강하게 연주하는것엔 어울리지 않게 가는 소리가 납니다.
EZ910 : 011-052 라이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라이트게이지보다 0.01씩 더 가는 줄입니다. 조금 약한 게이지이기 때문에 운지때문에 손가락이 아프신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되며 더욱이 EZ900처럼 가느다란 소리는 아니기 때문에 사운드에서도 조금은 보탬이 됩니다.
EZ920 : 012-054 미디움라이트 일반 라이트 게이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054로 저음부의 줄이 0.01 굵습니다. 그래서 910보다 약간 더 묵직한 저음을 맛볼 수 있죠.
2. EJ시리즈 EJ시리즈는 80/20브론즈와 포스포 브론즈 2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마틴의 M140과 MSP4100정도급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코팅은 안되어있습니다.
EJ11 : 012-053 라이트 80/20 브론즈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입니다. EJ11은 마틴의 M140과 같은급 기타줄 입니다. 톤도 비슷하고요. 굉장히 보편적인 느낌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EJ10은 국내에서는 보기는 어렵지만 010게이지의 엑스트라 라이트이며 EJ12는 013게이지의 미디움입니다.
EJ16 : 012-053 라이트 이녀석은 포스포브론즈 입니다. 숫자 라인업이 다르니까 헤깔리시면 안돼요. 80/20은 11모델이 기준이며 포스포는 16모델이 기준입니다. (EXP도 마찬가지) 여튼, EJ16은 포스포브론즈스트링 입니다. 확실히 묵직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EJ15 : 010-047 게이지로 굉장히 얇습니다. EJ26 : 011-052 게이지로 라이트 사용하시는 분들중 손가락 아프신분 선택하면 좋을겁니다. EJ17 : 013-056 게이지로 약간 굵은 느낌입니다. 저음이 조금씩 세집니다. EJ18 : 014-059 게이지로 굉장히 굵고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3. EXP시리즈 EXP시리즈는 코팅되어있는 스트링입니다. EJ시리즈와 마찬가지로 80/20브론즈와 포스포 브론즈 2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코팅현은 수명이 깁니다. 수명이란건 한마디로 음색이 변하지 않으면서 오래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2-3주만에도 줄을 교체하시기 때문에 코팅현은 연주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기능입니다. (저도 코팅만 씁니다. ㅋㅋㅋ)
EXP11 : 012-053 라이트 게이지 80/20 브론즈로 EJ11에 코팅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수명이 길고 밝은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라이트의 EXP10과 미디움의 EXP12가 있습니다.
EXP16 : 012-053 라이트 게이지 굉장히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타줄이며, 수명이 길고 사운드가 밝고 좋아서 많이 애용하는 기타줄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의외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타줄입니다.
엑스트라라이트의 EXP15과 미디움의 EXP17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다리오 기타줄의 라인업을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없지만, 그래도 고르기가 여려운건 사실입니다. ㅋㅋ
저는 EZ시리즈와 EJ EXP 모두 추천드립니다. 어느걸 고르셔도 마틴기타줄처럼 후회는 없을것 같습니다. (마틴 기타줄의 느낌과는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