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기타들을 제작하는 업체중에서 고가라인대의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지우드기타는 생각보다 많은 올솔리드 라인업이 있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약간의 어려움과 혼란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커스텀을 제외한 올솔리드 구간에만 18개의 올솔리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번호로 되어있어서 구분하기가 좀 어렵기도 하고 모델별로 어떤 느낌인지 과연 값어치는 하는 기타인지 제대로 된 정보는 없이 개인적인 사용기들만 산발적으로 올라오고 있죠. 오늘 통기타이야기에서는 지우드 올솔리드 라인업의 가치와 퀄리티부터 상세 스펙까지 완전한 라인업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호가니 올솔리드 모델은 드레드넛의 GWD-300모델과 GA바디인 GWG-300, 그리고 컷어웨이인 GWG-300C모델이 있습니다. GWD는 [지우드드레드넛]의 약자입니다. GWG는 [지우드GA]의 약자죠. 모든 네이밍이 이와같이 작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델명만 보면 어떤 스펙의 기타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국산 탑솔리드 제품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녀석들은 저음과 고음톤의 밸런스가 굉장히 일정하고 차분한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마호가니 올솔리드의 스탠다드 모델들이기에 제품의 인기가 좋습니다.
동급의 다른 마호가니 올솔리드들에 비해서 좋은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국내외를 통틀어 70만원대 마호가니 올솔리드가 몇모델 없다는 점이고요. 둘째는 이 제품이 국산모델로서 A/S도 잘 된다는 점이고요. 셋째로 이가격대에서 기대 이상의 사운드가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뜻보면 디자인적으로는 탑솔리드 바디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사운드로 본다면 확연히 차이가 나서 "괜히 쳐봤다!"고 할 정도로 사운드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여기에 컷어웨이 제품은 GA바디에만 생산되고요 보통 300번대 모델에 픽업을 별도 장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2. 로즈우드 올솔리드 350번대 모델
지우드의 로즈우드 올솔리드는 마호가니와는 또다른 톤을 갖고 있습니다. GWD-350과 GWG-350, GWG-350시더, 그리고 GWG-350C의 네가지 모델이 있으며 전반적으로 저음이 좋고 음색이 맑습니다. 90만원 후반대 가격이라 동종 올솔리드 모델보다 확실히 착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 이상의 사운드로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제품입니다. 너무 저음만 세지도 않고 고음톤이 죽지도 않아서 밸런스와 차분함을 동시에 갖춘 사운드입니다.
350라인업은 초기에는 유광바디에 스프루스와 시더모델만 출시 됐었는데 그 후에 로즈우드 측후판 무광색상의 예쁜 330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이 모델 역시 GA와 컷어웨이 바디가 함께 출시됐구요. 그 후에 앞판유광, 측후판 무광인 340모델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90만원대 후반인 유광모델이 부담스러울 경우 80만원대 중후반의 340 모델을 선택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는 살리면서 가격은 합리적이 된 340 모델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오더군요. 이녀석 소리는 한번 들어보시면 괜찮은데?라는 강한 긍정이 함께하게 될겁니다.
3. 메이플 올솔리드 400번대 모델
지우드의 메이플 올솔리드는 국내 모델중에는 없는 좀 특별한 바디인데, 사운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반응력이 좋고 탄력이 뛰어납니다. 드레드넛 바디에서 나오는 시원한 스트러밍 사운드와 차디찬 사운드는 들어봐야만 실감할 수 있는 400번대만의 매력입니다. 여타 다른 모델들과는 톤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꼭 들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구요. 역시 80만원대 중반가격이므로 크게 무리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스트럼 위주의 연주자나 시원하고 탄력적인 사운드를 원하는 유저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4. 마다가스카 600번대 모델
마다가스카를 100만원대로 만날 수 있다는건 행운입니다. 육중한 톤을 그대로 간직한채 타 업체들의 사운드와 확연히 구분되는 멋진 저음을 내줍니다. 120만원대 중에서는 갑이라 생각합니다. 뭐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틴이나 테일러의 같은 가격이라면 저는 이녀석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5. 스페셜모델 지금껏 한정판으로 나왔었던 몇몇 모델들은 지금은 단종된 모델도 있고 새롭게 나온 모델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을것같은 제품들도 있네요.솔리드 300번대.
- 월넛 한정판 모델 월넛 한정판 모델은 컷어웨이 모델이며 통이 작지만 따뜻하고 풍성한 저음 성량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마호가니나 로즈우드와는 성향이 조금 다릅니다.
- GW00바디, 역시 양산형 올솔리드 초기에 나왔던 제품인데 마틴의 00바디 모양을 가진 지우드 제품입니다. 매력이 넘쳤죠.
- GWJ-45모델
깁슨의 J45모델을 카피한 제품으로 색상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두가지 모델이 있고요. 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에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연주해보니 굉장히 시원스럽고 탄탄한 사운드가 좋습니다.
네, 이렇게 지우드의 올솔리드 라인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우드커스텀을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 장벽이 된다면 올솔리드 라인업에서도 멋지면서도 사운드까지 잡아줄 수 있는 풀라인업을 갖고있다는 것이 지우드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