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오랜만에 신상품 소개를 여러분들께 해드리게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타는 카운티스의 9 시리즈 기타입니다. 이 기타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입문용기타를 주름잡고 있는 릴리즈70의 아성을 깰 수도 있는 기타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카운티스" 라는 브랜드 너무 생소하시다구요? 그럼 어떤 브랜드인지 먼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운티스 기타란?
요즘 기타를 치시는 분들중에서는 예전 7-80년대에 얼마나 통기타가 붐이었는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지 전해들은 이야기로 "아! 그런시절도 있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정도이지요. 사실 저도 그 시대에 살았던 것은 아니어서 물론 태어나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때의 정취가 몸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당시엔 포크송이 유행을 하면서 많은 가수들이 기타를 메고 방송에 나오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걸 따라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때 당시에 거의 모든 분들이 연주하시던 기타가 바로 세고비아 였어요. 물론 성음기타(현재의 크래프터)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기타하면 세고비아였을 정도로 국민브랜드였죠. 그런 세고비아 기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모르게 국내에서는 아저씨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그로인해 많이 쇠퇴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타가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었는데요.
그런 세고비아 기타에서 젊은 분위기로, 또한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만들어낸 브랜드가 바로 "카운티스"입니다. 흔히 생각하시기에 도요타 자동차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한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고비아에서는 카운티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새롭게 이미지 변화를 하고 있어요.
실제로 저도 통이에서 근무하기 전에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카운티스 기타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연주해봤었는데 연주감이나 사운드가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그게 세고비아 기타에서 나온 브랜드라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놀랐었죠.
지금까지 통기타이야기에서는 세고비아와 카운티스 기타를 만나보실 수 없었는데 이제 만나보실 수 있게된 것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카운티스의 입문용 기타는 어떨까?
그렇다면 이런 카운티스에서 생산하는 입문용 기타들은 과연 어떨까요? 카운티스의 입문용 기타는 D-9과 OM-9이라는 9 시리즈의 기타입니다. 이 9 시리즈의 기타는 어떤 스펙으로 제작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일러 300번대 이상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UV 피니쉬.
UV 피니쉬는 테일러 기타의 올솔리드급 모델들에 사용되는 피니쉬입니다. 아직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 성능이 탁월해서 점차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하게될 마감방식이에요
UV 피니쉬는 기존의 락카 피니쉬와는 다르게 콜드체킹(매우 춥거나 더울때 마감이 거미줄 모양으로 깨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락카칠보다 마감이 깨끗하고 기타의 변색이 덜해요. 투명도도 높아서 내추럴한 나뭇결 및 색상이 뚜렷이 표현되구요. 칠이 얇아서 음색을 내주는 나무가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칠을 경화시티는 친환경적인 마감법이에요.
아직은 이런 UV피니쉬가 보편화되어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많은 기타 메이커에서 UV 피니쉬를 즐겨 사용하게 될 거라는 업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운드나 마감이 뛰어난 피니쉬에요. 테일러 기타에서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믿음이 더 하실 겁니다.^^
2. 기본줄이 무려 다다리오 EXP-16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급이 다른 스트링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입문용 기타에서 사용되는 듣도 보도 못한 스트링이 아닌 무려 다다리오 EXP-16이 입문용 기타에 기본줄로 걸려서 출시되었어요. 코팅 포스포브론즈 스트링이라 사운드와 수명은 더 이상 말할것도 없이 좋은 스트링입니다.
보통 국산 입문기타 이상 되어야 사용되는 스트링인데 저렴한 입문용 기타에 기본줄로 걸린 것으로 보아 카운티스의 장인정신과 기타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3. 상하현주는 터스크
기타에 사용되는 상하현주도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터스크입니다. 터스크 상하현주는 서스테인이 길고 아주 명료한 사운드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고 있지요. 이런 터스크 상하현주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4. 고급스러운 기타파츠
기타의 머신헤드도 금장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여타의 입문 기타들과는 다른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군요.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브랜드와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백마디의 말보다 한번 들어보는게 더 낫기 때문에 D-9의 사운드를 들어보시겠습니다.
D-9의 사운드 샘플
사운드를 들어보아도 확실히 다른 입문용 기타들과는 급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합판임에도 합판같지 않은 울림을 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이라 한번 거쳐서 듣게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더라도 십만원대의 기타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는 그런 사운드구요. 이정도 퀄리티라면 입문용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D-9(OM-9) 기타가 아주 매력적이더라구요. 여러가지 스펙이나 실제 사운드, 가격까지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얼마전 저의 지인이 입문용 기타를 구한다길래 이 기타를 들려주었고, 그 분도 맘에 들어하면서 가져갔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브랜드에서 입문용 기타들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모델은 처음 보았을 때부터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택은 결국 회원분들이 해주시는 거지만 같은 가격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스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기타가 아닌가 생각 되었구요.
구매하시면 같이 제공되는 DVD로도 독학이 가능합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켄지의 독학완성 영상으로도 채울 수 있지요
여튼 저는 이 기타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요즘 통이에 정말 괜찮은 기타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카운티스의 9 시리즈 기타들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D-9 카운티스 / D-9 / 합판 스프루스+마호가니 드레드넛 - 카운티스의 입문용 기타 - 테일러 기타와 동일한 UV피니쉬입니다. - 입문 기타에서 보기 드문 금장 헤드머신 장착!!
OM-9 카운티스 / OM-9 / 합판 스프루스+마호가니 OM바디 - 카운티스의 입문용 기타 - 테일러 기타와 동일한 UV피니쉬입니다. - 입문 기타에서 보기 드문 금장 헤드머신 장착!!
원래는 입문계의 베이직인 릴리즈70 블랙 사려고 했거든요. 근데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서 기타에 색이 있으면 금방 싫증날까봐 그냥 릴리즈 유광으로 가자! 하고 마음 먹었는데요 주변에 릴리즈가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이 글때문에 어제 바로 d-9 질렀슴다ㅎㅎ 보나님이 추천해주시는 기타니까 분명히 괜찮겠죠. 기대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타를 구입하려고 악기점에 갔더니 데임을 추천해 주시더라요.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세고비아는 없냐고 하니
카운티스를 알려주셨는데 코팅한것과 무광이 있던게 둘의 차이는 없나요?
그리고 데임과 카운티스중 어느 것이 나은 것인지요?
마지막으로 악기점에서 크래프터가 요즘 대세라는데 어떤 것이 나은 것인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