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통이에 런칭된 기타 브랜드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탱글우드"입니다.
이름도 낯설고 지우드나 오렌지우드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브랜드이고 어떤 기타들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탱글우드란?
탱글우드는 영국의 기타 브랜드입니다. 영국에서는 꽤 유명한 브랜드로 한국으로 따지자면, 음.. 크래프터 만큼 영국내에서는 비중이 있는 브랜드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탱글우드라는 이름은 사실 기타 브랜드만큼이나 미국의 클래식 축제로 더 알려져 있는데요. 보스턴에서 약 두달간 열리는 클래식 축제로 정상급의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페스티벌이에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클래식컬한 이미지가 이 기타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운드이기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짓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이 됩니다. 뭐 아니어도 어쩔수 없구요~^^;
그렇게 생각이 되어서 그런지 기타를 보았을 때, 이 브랜드의 이미지는 뭔가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실제로 켄지님과 제가 입문용 기타를 들어보았을 때, 탑솔리드가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사운드나 마감이 아주 뛰어난 것을 느꼈거든요.
그럼 궁금해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 나름대로 생각한 각 스펙별로 대표적인 모델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타들이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한 입문용 기타로는 DBT DLX D라는 모델이 있어요. 스프루스 상판에 마호가니 측후판으로 무광임에도 시원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구요. 일단은 탱글우드 중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기타입니다.
탑솔리드 중에서 저 개인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던 기타는 TGRF입니다. 이 기타는 OM바디에 상판은 솔리드 스프루스 측후판에 인디언 로즈우드를 사용한 기타입니다. 유광으로 마감이 되어있어서 아주 단단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고, 역시나 로즈우드 측후판의 깊은 저음이 매력적입니다.
일단은 아주 고급스런 외관도 매력적이었고, OM바디라서 여성분들은 물론 핑거스타일로 연주를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릴만한 기타에요~
드뎌 올솔리드를 소개해 드리는군요. 탱글우드에는 여러가지 올솔리드 제품이 있는데, 통이에는 TW1000 H SR 모델만 입고 되었습니다. 헤리티지 시리즈 중의 하나로 전판 솔리드 엥겔만 스프루스에 측후판은 솔리드 인디언 로즈우드를 사용했어요.
드레드넛의 아주 풍부한 울림과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44mm의 너트폭이 인상적이에요. 이 기타 역시 엘릭서가 기본줄로 걸려있는 만큼 다른 기타들과는 급이 다른 기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제가 생각한 각 스펙별로 괜찮은 모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 위의 모델말고도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기타, 스펙을 보지 않으면 스펙을 알 수 없을 만큼 사운드가 좋은 기타, 저렴하면서도 예쁜 기타, 픽업장착 기타등등 여러 종류의 기타들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통이에 입고되지 않은 기타들도 있구요.
이렇게 소개해 드린 기타들 외에 저의 기준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보면 더 좋은 기타들이 탱글우드에는 많이 있습니다. 기타를 고르시고 있다면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제가 추천해 드리는 기타는 저의 기준에서 괜찮은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기타들도 같이 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기타들 제조는 어디서 하나요?
지금까지 제가 추천해 드리는 기타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럼 이렇게 괜찮은 퀄리티를 가진 기타를 어디서 생산할까요? 놀랍게도 중국입니다.
중국산이라하면 일반적으로 저가, 입문용 기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산은 국산보다 한급 아래라고 생각하기 쉽고, 고가 기타라 해도 중국산이라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중국산이라고 다 저가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산이 원가를 맞추기 위한 입문용 제품들이어서 대체로 마감이나 사운드가 생각보다 안좋은데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이라 하더라도 고급 기타들은 왠만한 국산 기타들보다 더 나은 퀄리티를 갖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런 기타들은 국내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흔히 중국산이라하면 저가형을 떠올리기가 쉬운 거죠.
미국의 대표적인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인 길드에서도 중국에 공장을 두고 올솔리드 기타를 중국산으로 만들기도 합니다(물론 초고가 상품은 미국에서 직접 만들지만요.) 이런 상황을 보더라도 단지 중국산이라고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은 함부로 하면 안될 것 같아요~^^
그리고 탱글우드 기타는 이번에 통이에 새로이 런칭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현재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기존의 탱글우드 로고가 박혀있는 케이스를 현재 통이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애티튜드 블랙+오렌지 케이스로 교체해서 보내드려요.
애티튜드 케이스는 20mm 패딩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스이죠. 가격도 약 5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이 케이스로 교체 받으시면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매리트가 있어요.
이 이벤트는 수입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로 선착순 20대에 한하여 실시하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벤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구매하시는 분에게 유리한 그런 이벤트이죠~
결론적으로..
저는 탱글우드 기타가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새롭게 런칭을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모델들을 연주해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퀄리티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입문용 기타부터 고가 올솔리드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기타들이 그 모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산은 그렇지 뭐"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기도 했구요. 같은 중국산이라도 퀄리티가 다른 기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현지 QC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검수를 해서 이런 퀄리티가 나오는 것일 겁니다.
이렇게 사운드와 마감, 그리고 디자인까지 예쁜 탱글우드 기타를 만나보시면 기타 라이프가 조금은 더 풍성해 지실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 새롭게 기타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나 남들과 다른 특별한 기타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는 브랜드가 바로 탱글우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