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성분들은 기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통신을 믿고 구매하거나 기타를 잘치는 사람이 골라주는 기타를 많이 사용합니다. 두가지 모두 안전한 방법이기에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만, 여기에 하나 더 하여 과연 내가 고른 제품이 어떤건지는 알고있어야 합니다.
악기는 개인적인 취향이 상당히 강하고 외관을 중시하는사람, 사운드를 중요시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맑은톤이 좋은사람 부드러운톤이 좋은사람, 저음을 좋아하는사람, 통이 작은 기타를 찾는사람등등... 너무나 개인차가 심합니다. 그러므로 고르실때 어느정도 개인적 주관을 가지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회사별 제조국을 알려드릴께요.
- 크래프터, 덱스터, 와이맨은 중국산 라인업과 국산라인업이 모두 존재합니다. - 콜트, 데임은 국내에서 제조되지 않으며 (인도네시아 혹은 중국) - 오렌지우드, 록시, 인디기타 브랜드의 경우 합판제품은 중국(인도네시아)에서, 탑솔리드제품부터는 국내에서 제조됩니다. - 지우드는 보급형 라인은 모두 중국에서 제조되며 올솔리드와 커스텀바디는 한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 우드웨어는 한국에서 제조됩니다. (조만간 중국제품이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이제부터 보실 모델들은 통기타이야기에서 판매되는 제품중에서도 여성분들이 쓰기 편하고 검증된 제품들로 구분해 놓은 내용입니다. 구매에 도움이 되실것으로 생각되며 차후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입문용으로 제한한면이 있기 때문에 픽업 모델은 되도록 제하였습니다. * 여기에 제공된 기타들은 통기타이야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입니다.
중국산 모델
10만원대 중국산도 요즘엔 그래도 쓸만큼 잘 나옵니다. (중국산도 저가과 고가의 퀄리티 차이는심합니다.) 아래는 현재 판매중인 제품이며 각 브랜드별로 설명과 제품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합판기타쪽에서는 일반 드레드넛 바디도 소개하였으며 탑솔리드 제품에서는 통이좀 작은 바디들로 설명하겠습니다. 특히 중국산 여성용 탑솔리드 바디들은 출시되는 업체가 별로 없으므로 선택의 폭이 좀 좁지만, 제품 완성도는 높습니다.
1. 합판기타
[크래프터] HD-24(195,000), HT-24(195,000) 크래프터의 중국산 합판 모델은 드레드넛바디의 HD-24와 OM바디의 HT-24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HT-24로 구매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역시 국산과는 퀄리티 차이가 조금 나지만 가격면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둘다 유광기타이고요 동급의 타 회사 제품들보다는 약간 비싼편입니다.
[덱스터] D-9(155,000), D-10(195,000) 덱스터는 위의 세가지 라인업이 중국산 모델입니다. D-9은 유광에 사운드홀 디자인이 예쁜 녀석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D-10은 기본적인 바디 퀄리티가 좋은 녀석이구요. 둘다 덱스터의 국산 모델들과는 퀄리티 차이가 약간 나지만, 가격면으로 충분히 커버할만한 녀석들이죠.
[데임] IRIS Valentine M100 (185,000) 아이리스 M100은 OM바디로 여성들이 사용하면 딱 좋은 사이즈. 또한 헤드와 사운드홀의 디자인이 릴리즈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바디이다. 데임의 아이리스 시리즈는 릴리즈 시리즈와는 또다른 제품라인업으로 통 제작방식이 바뀌어 더욱 울림이 좋고 뛰어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넥이 44mm여서 핑거스타일 입문용으로 좋다.
LILIES 70ns(149,000), 그외 LILIES 70유광&색상(159,000) 릴리즈70은 5가지타입 : 내추럴 무광, 내추럴 유광, 화이트유광, 블랙유광, DBS유광 동영상 DVD와 교본을 제공하는것이 가장 큰 메리트. 10만원대 제품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사운드와 퀄리티는 10만원대 이상이다.
[오렌지우드] T120op(160,000), T120nat(165,000), T120GC(160,000) T120은 무광, 유광만 있고 색상모델은 없음. 릴리즈70과는 스타일이 다른 바디여서 또다른 인기를 모으고있음. T120GC모델은 통이 조금 작지만 울림이 좋고 완성도가 높은 바디로 2010년 12월에 출시되었다. T-2(140,000) T-2의 경우 드레드넛 축소형 모델로 빅베이비타입에 속하는데 여성용으로 전혀 손색없이 아담하고 소리의 울림이 좋아 미니기타로 분류되어있지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와이맨] DR-50na, DR-50sb(129,000), DR-70na, DR-70sb(159,000) : 모두 드레드넛바디임 와이맨의 중국산모델로 가격대비 사운드가 동급 제품에 비해 좋으며 저음이 매력적이다. (강력추천임) 모두 유광(NA)과 썬버스트(SB)색상이 있음. 50은 측후판이 베이스우드이며 70은 측후판이 마호가니이다.
[콜트] AF-580ns, AD-880ns (170,000), 580은 OM바디, 880은 드레드넛바디 AF-580nat, AD-880nat (180,000) NS는 무광, NAT는 유광 콜트의 입문용 기타로 국산급 퀄리티의 외관의 마감이 우수하고 튼튼하다.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이 아주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 AF580은 여성용으로 사용할만큼 작고예쁜 om바디이며 AD880시리즈는 드레드넛 바디로 같은 스펙이지만 바디의 사이즈가 서로 다르다. 또한 무광,유광,색상기타별로 가격이 조금 차이가난다.
[지우드] AG-50ns, AD-50ns (150,000), 지우드의 입문용 바디이며 깔끔한 무광.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다. 15만원대 입문으로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소량씩 수입이 된다. 하지만 여성용 바디인 AG-50ns은 입고만하면 품절되는 상품으로 유명함. AG-50은 OM바디보다 조금 더 큰 GA바디라서 울림이 좋다. (컷어웨이는 없음)
[인디기타] IA-20D, IA-20D OM (160,000), 내추럴, 블랙, 화이트, 핑크 4가지색상 (모두 유광) 인디기타는 영국 브랜드로 이 모델은 중국에서 제조된다. 가장 주목할만한 사실은, 10만원대 기타중에서는 가장 좋은 케이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사운드가 맑고 기대이상의 퀄리티로 선택해도 후회없는 바디. 여성용 OM바디가 모두 4종류의 색상을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록시] RA-70 NS (160,000), , RA-100 NA, WH, MR (170,000), 내추럴, 화이트, 메탈릭레드 색상. 록시는 무광기타인 70과 유광기타은 100 시리즈가 있으며 다른 회사 제품에는 없는 메탈릭레드 색상이 있다. 바디 퀄리티가 깔끔하고 사운드가 좋아서 인기가 있다.
2. 탑솔리드기타
[데임] 데임기타에는 픽업이 없는 여성용 탑솔리드기타가 아직은 없다. 픽업있는 모델로는 바이올렛200EQ(339,000)모델이 있으며 사운드와 아담한 사이즈까지 맘에 쏙드는 모델이다.
[오렌지우드] T150GC(235,000) T150GC는 탑솔리드에 그랜드콘서트바디로 통이 작고 울림이 좋아 많은 인기를 모으고있다. 오렌지우드만의 컨셉이 담긴 디자인으로 여성들사이에 인기가 좋으며 사운드는 저음이 좋고 부드러운 사운드이다.
[지우드] AG-100(250,000), AG-150(320,000), 지우드 AG-100은 측후판 마호가니, 150은 측후판 로즈우드 제품이다. 모두 유광제품이므로 맑고 깔끔한 사운드 + 훌륭하고 묵직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중국산치고 퀄리티가 좋아서 인기가 있다.
국산 모델
국산 합판, 탑솔리드 바디들은 모두 인기가 있는 모델들입니다. 전부 베스트셀러라고 말해도 좋을만큼, 국산 기타의 퀄리티와 사운드는 좋습니다.
기타 구매전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기타는 공장에서 제작이 된다 하더라도 기계의 힘을 빌리는 구간은 별로되지 않습니다. 나무악기는 직접 손으로 깎고 만들어는 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므로 아주 약간씩 흠이 있을수도 있다는사실, 명심하세요.
국산 합판기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중국산에 밀려 가격 경쟁력이 많지 않은탓인데요. 사운드는 중국산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차이가 납니다.
1. 합판기타
[성음 크래프터] JEWELRY(245,000), ACADEMY(285,000) 쥬얼리와 아카데미중에는 언제나 아카데미가 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유광이라서 반짝반짝 거리죠~) 쥬얼리는 무광, 아카데미는 유광입니다. 둘다 목재는 같구요. 외관이 마감 차이가 조금은 존재합니다만 같은 스타일의 여성용 바디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모델 다 뒷판이 볼록합니다. 폭이 얇고 아담한 사이즈라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죠.
[덱스터] DD-15(240,000), DOM-16(255,000), TANGO(330,000) 덱스터DD-15는 일반 드레드넛보다는 조금 작은 바디입니다. 그래서 사운드가 전혀 뒤처지지 않고 울림이 굉장히 좋습니다. 크래프터 쥬얼리에 비해서는 조금 큰 편이죠. 앞판의 색에 따라 내추럴, 마호가니, BRB가 있는데 마호가니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DOM-16은 얇고 허리가 잘록한 아주 예쁜 바디입니다. 가장자리 라인에 헤링본디자인(퍼플링)이 들어가있어서 저도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탱고는 NEX바디라는 타입의 아주 얇은 바디인데요 얇은 기타치고는 사운드가 엄청 좋습니다. 거기에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바디가 있어서 외관의 스타일이 엄청 예쁜 바디입니다.
[와이맨] LJ-100M(240,000), OC-100(220,000), CW-100S(240,000), CW-100G(285,000), 와이맨의 LJ-100은 덱스터 DD-15와 비슷한 바디입니다. 앞판이 마호가니이며 좀 더 진한 색상입니다. 역시 입문용 바디로 완전 강추하는 제품이죠. OC-100은 무광과 유광 두 모델이 있습니다. 유광은 24만원입니다. 크래프터에 비해서는 저렴한 타입이죠. CW-100S는 무광인데 통이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컷어웨이가 되어있는 유일한? 바디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컷어웨이되어있는 기타는 대부분 '픽업'이 장착되어있어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초보 입문자에게는 처음에 픽업이 별다른 필요가 없는데 굳이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거죠. 그리고 CW-100G는 컷어웨이에 유광모델입니다. 상당히 예쁜 녀석들이죠. 사운드도 저음과 고음이 맑아서 밸런스가 잘 맞는 기타입니다.
2. 탑솔리드기타 [크래프터] OMEGA(345,000), OLIVE(425,000) 크래프터의 기타들은 보통 유광기타가 많습니다. 외관 완성도면에서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일수도 있겠군요. 여튼, 오메가는 앞판이 시더인 탑솔리드 기타입니다. 그래서 색이 진하게 느껴지죠. 사운드도 일단 트인소리가 나기 때문에 합판기타에 비해 울림과 사운드차이가 납니다. 올리브는 측후판이 부빙가라는 목재를 사용합니다. 굉장히 목재결이 예쁘죠.
[덱스터] AD-100S OM(300,000), DD-66S(375,000), DF-OMS(375,000) 덱스터 AD-100S OM(사이트에는 AD-100 OMS로 되어있음)은 아마 여성용 탑솔리드 제품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사운드도 좋기 때문입니다. 앞판이 조금 짙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DD-66S는 이와는 조금 대조적인 바디로 맑은 유광이며 측후판의 목재가 오방골입니다. 그래서 사운드톤이 AD-100S OM과는 조금 다릅니다. DF-OMS는 AD-100S가 나오기전부터 있던 제품인데 스타일로 본다면 조금 더 내추럴한 느낌입니다. 사운드톤도 그렇고요. 둘은 스타일이 약간 다르니까 외관으로 선택하시면 될겁니다. 여튼, 덱스터는 전반적으로 OM바디계열이 강합니다.
[오렌지우드] C-400GC(325,000) 오렌지우드에서는 여성용 OM바디가 C-400밖에 없지만, 사운드적 평가를 내리자면, 상당히 좋은 바디입니다. 아직 브랜드적 인기가 높지 않아 소외된 느낌이지만, 사운드는 크래프터, 덱스터에 뒤지지 않으며 미관상 예쁜 포인트들이 있어서 인기가 있는 모델입니다.
[와이맨] LJ-300(300,000), OC-300G(295,000), GAC-300G(325,000) 와이맨에서는 LJ-300과 GAC-300G가 인기가 좋습니다. OM보다 통이 조금 크기 때문에 사운드의 울림이 좋기 때문이죠. LJ-300은 앞판이 시더탑이라 소리부터가 맑고 시원합니다. GAC-300G는 유광기타인데 가격이 엄청 착합니다. 거기에 GA바디라서 스타일도 예쁘고 사운드도 매력적입니다. 컷어웨이 되어있는데 픽업이 장착되어있지 않아서 가격이 합리적이죠. OC-300G는 딱 OM바디이구요. 유광기타라서 완전 예쁩니다. 탑솔리드 제품은 역시 통이 작아도 울림이나 사운드톤이 매력적입니다.
[록시] RA-350S(298,000) 록시에서도 역시 제작되는 OM바디가 하나입니다. 록시의 라인업은 다른 업체에 비해 화려하지 않아도 기본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고르셔도 전혀 무방하다는것이 제 견해이고요. 가격이 일단은 동급 제품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
이상 아주 많은 모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 굉장히 많죠?
제조국이 어딘지, 합판인지 탑솔리드인지, 어떤 브랜드인지 세가지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적당한 선에서 오래 쓸 수 있는 기타를 고르실 수 있을겁니다.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솔직히 고르면서 진이 빠질 수 있습니다. 즐기기 위한 악기니까 위에 제시해드린 모델들로 골라보신다면 잘 고르셨단 소리는 들으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