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국산 올솔리드 제품은 이정도 가격으로 선을 보여왔는데요. 이번 제품들이 심상치 않은 이유는, 바로 사운드 때문입니다.
<마호가니 : 75만원, 로즈우드 : 85만원, 시더탑 89만원의 올솔리드>
사운드는.
다시 말하면 사운드가 85만원 짜리는 아니라는거죠.
기타의 소리를 결정하는 요소는 상당히 많지만 이녀석들은 지우드 커스텀 공방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사실 통만 다른데서 양산형으로 제작이 되고 접합부터 도장/셋업까지 모두 본사에서 제작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사운드적인 면(설계적측면과 노하우)에서는 먹고 들어가는거죠.
제가 처음 시제품을 받은것은 드레드넛 로즈우드 올솔리드였습니다. 연주해봤을때는 맑은 청량감이 일단 일품이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om시더탑 제품만 보더라도 풍부한 저음이 연주자를 살짝쿵 놀라게합니다. om바디에서 나는 사운드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말이죠.
깔끔한 유광 마감의 외관도 마음에 쏙 들었었는데 커스텀급 셋업이 되어있어서 연주하기가 정말 편했습니다. 넥감도 상당히 좋구요. 43mm임에도 줄 간격이 적당히 넓어서 핑거링 연주에 좋은것 같습니다. 넥과 셋업에 대한 부분은 지우드커스텀 제품과 똑같이 제작되기 때문에 커스텀급 넥감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핑거스타일 연주를 마스터한 곡이 없기에... ㄷㄷㄷ 그냥 손가는대로 연주해본 영상을 올립니다.
<GWD-350 사운드샘플>
일단 맑다는 느낌이 귀에 확 들어옵니다. 또한 긴 서스테인도 함께 귀를 파고듭니다. 깔끔한 연주엔 더욱 깔끔한 사운드를 제공해주고 저음도 충분히 빵 터져주기 때문에 스트럼감도 괜찮더군요. 핑거링 연주는 일단 서스테인이 길고 맑아서 연주할때 느낌이 좋습니다. 역시 드레드넛 바디는 스트럼에 강하다고 생각되는데 OM이나 GA바디의 핑거링 연주는 충분히 쭉 뻗어주는것 같습니다.
최저 가격이 140만원부터 시작하는 지우드 커스텀기타를 내품에 안아 보기엔 사실 가격이 안습이었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은 충분히 가격도 커버해주는 동시에 사운드도 잡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모델은.
이 제품들은 2010년 7월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때는 드레드넛 바디의 올솔리드만 나왔습니다. 로즈우드 드레드넛은 입고되자마자 팔려나가서 이젠 품절이 되었죠. 그리고 8월에는 GA, OM 바디가 제작되었고 9월엔 마틴 000 바디 타입이 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0월엔 다시 드레드넛 제품이 제작되고 다음엔 GA, OM이... 계속 이렇게 매달매달 나오는 제품이 달라집니다.
바디타입은 위와같이 드레드넛, GA, OM, 000바디 4가지 모델이 있고요. 각각 마호가니 올솔리드, 로즈우드 올솔리드와 시더탑(로즈우드) 올솔리드 이렇게 구분이 되어집니다.
정리하자면 드레드넛 : 마호가니, 로즈우드 GA : 마호가니, 로즈우드, 시더탑로즈우드 OM : 마호가니, 로즈우드 000 : 마호가니, 로즈우드
그래서 3개월 텀으로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디 모양이 각각 다른데 매달 나오는 제품이 다릅니다. 그러니 품절이 되면 꼬박 3개월을 기다리셔야 제품을 받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 참고로 om바디와 ga바디는 약간 다른데요. ** 사이즈는 ga가 크고 om이 좀 작습니다. 두께는 ga가 더 굵고 om이 더 얇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을 살펴본다면 바로 로즈우드 올솔리드의 가격입니다. 로즈올솔리드가 85만원인데 사실 동급 제품은 국산 80만원대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없지는 않을겁니다. ^^) 그런데 80만원짜리치고 사운드가 출중하기에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쉽지만, 제품이 많이 제작되지는 않습니다. 본사의 커스텀 제작 스케줄 사이사이에 소량씩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지금 가지고있는 재고가 열대정도밖에는 없습니다. 더이상 많이 만들지 않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