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에 여성분들이 기타를 많이 찾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흔히 여성용기타는 뭐가 좋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됩니다.
그런데 '여성용 기타'는 원래 없었던 단어였습니다. 굳이 여성용기타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이유는 바로 기타의 '사이즈' 때문입니다.
드레드넛바디는 여성분들이 사용할때 사이즈 때문에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또 기타가 예쁘지가 않다는 얘기도 덧붙이시죠.
여성들이 찾는 기타는 아담하면서도 소리의 울림이 좋고 예.쁜. 기타여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통이 작은 기타들, 그리고 예쁜 바디의 기타를 여성용기타 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엔 남자와 다르게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시기 때문에 자세하고 세세한 설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통기타이야기에서는 모든 기타를 다 다루지 못하고 또 켄지의 게으름 때문에 디테일한 설명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글 하나만 봐도 어떤게 유용한 제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잡설이 길었군요 '~' 빨리 가보죠.
2. 얼마나 쓸 것인가.
바로 이런 빈티지 간지가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이다.
탑솔리드 기타는 전제를 최소. 최소~ 2년은 쳐야된다. 라고 생각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며칠 기타 배운다고 열 올리다가 그만두면 수십만원이 아깝잖아요. 게다가 저가형 기타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보통은 2년에서 5년이상 충분히 사용하실 요량으로 구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난 1년정도만 치겠어 라고 하셔도 기타를 좀 치다보면 나중에는 자신의 저가형 기타가 맘에들지 않게 됩니다. 좀 치다보면 그런단 얘깁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기변을 하게 되는데 여성들은 쉽게 바꾸고 업그레이드하는 남성과는 다르게 제품에대한 애착이 강하고 오랫동안 함께하는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악기를 고르는 경향을 띱니다.
그래서 꾸준히 배운다는 전제하에 탑솔리드 제품들을 알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이 글의 의도입니다.>
** 저가형 제품은 나름의 존재이유가 있고 탑솔리드도 나름의 존재이유가 있으므로 나중에는 괜찮은 저가형 제품을 알아봐드리겠습니다~ ㅋ
3. 암호같은 스펙에대해 조금 알아보자.
* OM바디와 GA바디? 여성분들이 생각하시는것과는 달리 통기타는 아주 다양한 바디가 있습니다.
미니기타, 팔러바디, 빅베이비, OM바디, GA바디
이게 사실 통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두께가 다릅니다. 그래서 소리도 약간씩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사이즈도 다르죠. 하지만 모두 드레드넛보다 작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 탑솔리드? 탑솔리드라는것은 전판단판, 즉 앞판이 통나무단판이라는 뜻이죠. 일반 합판과 비교하여 사운드면에서 더욱 깊은 소리를 내며 울림이나 서스테인의 향상으로인해 맑고 멋진 소리를 내줍니다. 흔히 사용되는 목재는 스프루스이며, 시트카 스프루스, 혹은 시더가 사용됩니다.
즉, 소리가 좋기 때문에 오랫동안 바꿀일이 없으실겁니다. '~' 보통 남자들은 여기서 더 욕심을 내죠~ 하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여기서 쭈욱~ 가더군요.
* 측판과 뒷판의 목재 여기서는 크게 두가지 목재인 마호가니와 로즈우드로 나눠집니다. 마호가니는 로즈우드에 비해서 좀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고요 로즈우드는 마호가니보다 더 묵직한 소리를 내줍니다. 보통 마호가니보다는 로즈우드를 좀 더 쳐주죠. 그치만 비쌉니다. 이 외에 크래프터의 올리브처럼 측후판 문양이 정말예쁜 오방골로 되어있는 기타도 있습니다. 소리성향은 마호가니보다 좀 더 밝고 화사합니다.
* 픽업 픽업은 기타의 사운드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입문시에는 없는 제품이 비용도 아낄겸해서 좋습니다. 다만, 다양한 활용도를 중점으로 두신다면 픽업이 있는 기타를 선택하셔야 하겠죠. 픽업은 기타의 사운드를 앰프나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게해주는 장치입니다. 교회나 야외, 공연시엔 정말 필요하기 때문에 장착되어있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녀석은 OM인데 엉덩이부분이 둥그런 그랜드콘서트(GC바디) 입니다. 얇은 기타라서 꽤나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판에는 동방박사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 AD-100S OMS와는 다르게 유광마감이라 소리가 좀 더 찰집니다만 저음은 약간 없습니다. 픽업땜에 375000원
데임에서나온 제품인 바이올렛200EQ는 스몰점보 컷어웨이 바디입니다. 위의 기타들보다는 좀 더 작습니다. 피쉬맨 AERO+라는 픽업이 달려있구요. 튜닝도 됩니다. 바이올렛은 데임기타중에서도 작고 소리가 예쁘기로 유명한 기타죠~ 가격은 339,000원 (픽업은 꽤훌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