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지는 통기타를 초등학교때부터 쳐왔습니다. 클래식기타도 쳤었죠. 지금까지 다양한 제품의 통기타를 쳐보면서도 그냥 외관만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1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기타를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어렸을때 기타를 치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몇가지 얘기하자면..
첫째로 지판이 손톱때문에 파이기도 한다.. 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죠. ㅋㅋ 얼마 되지도 않은 기타였는데 지판이 손톱에 쑥쑥 파였습니다. 나중엔 구멍이 패이더군요. ㅋ
둘째로 기타줄이 너무 많이 떴습니다. 오랫동안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왜인지는 몰라도 제가 치는 기타는 기타줄이 너무 많이 떠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손으로 기타를 칠때면 얼마 못가 손가락이 많이 아팠습니다.
세째로 튜닝이 어려웠습니다. 왜 얼마 치지 않아 줄이 바뀌는걸까요. ㅠㅁㅠ 전 매일같이 집에있는 전자피아노로 튜닝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매번 저렴한 기타를 구매했었기 때문이란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구매했던 기타들도 상당히 저렴한 기타들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진 않았고 어머니가 매번 사오셨습니다.) 그래서 매번 튜닝이 틀어지고 기타줄이 많이 떴습니다.
그렇다면 저가형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1. 튜닝이 지속적으로 나갑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매번 튜닝이 틀어집니다. 스트로크 몇번만 해도 틀어지는 제품도 있습니다.(몇만원짜리) 좋은 헤드머신을 사용하지도 않고, 또한 좋은줄이 끼워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튜닝을 해야하고 매번 미묘한 튜닝의 불완전성으로 곡의 완성도를 떨어뜨립니다.
이것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할때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2. 넥이 틀어지고 잘 휘어집니다.
이 이유는 질이 안좋은 나무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넥이 틀어지는 경우도 있고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튜닝에 문제가 생기고 기타줄을 운지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따릅니다. 또한 버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나무때문에 소리가 좋을리 없습니다. 같은 합판제품이라고 해도 건조 상태에 따라 많은 소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합판도 그냥 합판이 아니고 등급이 있어서 하급의 제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 실망감은 점점 심해집니다.
처음엔 잘 알 수 없지만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이런 문제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적어도 1년안에 말이죠. 그렇다면 그래도 적으나마 돈을 주고 산 제품을 오랫동안 쓰지도 못하게 됩니다. 어쨌든 서서히 망가져가는 제품인것이니까요.
3. 처음부터 기타줄이 좋지 않습니다.
처음 끼워져 있는 기타줄의 상태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소리가 안좋은 질낮은 제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곧 줄을 갈아줘야 합니다. 줄을 바꾼다고 해서 소리가 많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원채 나무를 저렴한 나무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때문에 저는 입문용이라고 해도 저렴한 제품을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은 구매하셔도 제품을 받으시고 나서는 많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구매하는게 좋을까요.
익히 알려져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좋은 부품을 이용하는 제품을 사용하십시오.
국내 브랜드 이름 : 콜트, 성음, 스윙, 덱스터, 데임, 세고비아, 쟈마, 로그 등등
해외꺼 찾으시는 당신은 이미 전문가~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을께요.
이렇게 우리나라에도 많은 기타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좋은 자재를 이용해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피하세요. 우리나라와 제품의 편차가 많이납니다. 특히 브랜드이지만 저렴한 중국제품의 경우에는 좀 실망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시고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감재등을 꼼꼼히 살펴서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통기타 가게에서는 72년부터 기타를 제작해서 해외로 수출해온 성음기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국제품이 아닌 모두 국산제작품만 엄선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