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저는 덱스터기타를 하나씩 둘씩 리뷰를 해보고 있습니다. 전판 솔리드 모델도 보고있고요. 이번처럼 올 솔리드 모델도 리뷰를 해보고 있습니다. ㅋㅋ 상당히 귀가 즐겁고 좋은 나날입니다.
그럼, 리뷰를 하기전에 덱스터 기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덱스터기타는 지금 시장에 출시된지 한 3년정도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가와사미라는 기타로 한창 이름을 날렸었죠~ 한마디로 덱스터기타는 가와사미의 고급 브랜드입니다. 가와사미가 일본 기타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국산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덱스터기타는 전부 한국에서 생산되는 국산제품이고요. 덱스터는 부속품들까지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도현, 신승훈, 유리상자, 주식회사등 다양한 가수들과 연계하여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냥 막연한 광고로만 진행하는것이 아니고 가수들이 먼저와서 덱스터 기타를 찾을만큼 기타의 퀄리티가 좋은것도 사실입니다. (인정! 얼마전엔 이무송씨도 ㅤㅂㅚㅆ었죠. )
이런면을 일단 알고 가시면 좋을거 같구요~ 전반적인 덱스터 기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좋은 파츠를 사용한 훌륭한 중저음과 댐핑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특유의 중저음과 댐핑감은 START OP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그러니 이 두가지 특징은 전반적인 덱스터 기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ART OP 조차 동급 기타와는 다른 중저음과 댐핑감이 좋다.>
이제는 DM CUSTOM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50만원대(후반) 올 솔리드 기타는 제가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7-80만원대 올솔리드기타 많이 나오잖아요. 저도 몇 번 쳐봤었는데 솔직히 만족감이 들지않고 그저 그랬었거든요. 웬지 몇%정도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특징이 없이 그냥 솔리드로만 제작된 기타라는 메리트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별 기대않고 DU CUSTOM을 연주를 해보았습니다. 코드를 잡고 천천히 스트로크를 내리치는 순간~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오우 좋은데!?" 라고 말이죠.
이 좋다는 평가는 가격대비 성능, 50만원대 이상의 사운드구나! 라는 판단 이전에, 기타 소리 자체가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다는것을 말하는겁니다. 스트로크 하는 순간 느끼는 느낌같은거 말이죠.
스트로크며 연주며 이것저것 열심히 쳐보고 느낀점이 많습니다.
1. 올솔리드 역시 거품이 많은건가..
2. DR CUSTOM도 쳐보고 싶다. (덱스터의 올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입니다.)
3. 덱스터가 기타를 잘만드는구나..
4. 나에겐 야이리가 있지만, 이녀석도 접수할까.. ㅠㅁㅠ
5. 흑흑 중저음이 죽이는구나..
이렇게 수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암튼, 덱스터 DM CUSTOM에 대한 사운드를 개인적으로 평가한다면 가격대비 성능 '수' 를 주겠습니다. 그럼 제가 리뷰한 영상을 한번 보시죠~~
위의 리뷰 영상을 보신다면 아래와 같은 공식이 성립합니다.
전판 솔리드 : KD-10, DD-18S, AD-100S (25-28만원대)
전후판 솔리드 : DX-3SM, DX-5SR (35-45만원대)
올솔리드 : DM CUSTOM, SJCM CUSTOM (5-60만원대)
이렇게 픽업이 없는, 바디로만 승부하는 라인업 완성이네요. ㅋ
DX-5 위로는 같은 스타일의 기타가 없기 때문에 덱스터로 넘어와야 하는데,
DM CUSTOM의 올솔리드로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깔끔한 무광스타일의 DM CUSTOM>
이제, 간단한 사운드 평가를 내려보자면,
1. 중저음이 괜찮네~
2. 소리가 따뜻한거 같아~
3. 전체 밸런스도 괜찮고~ 무광바디에서 나오는 사운드의 따뜻한 느낌도 맘에들어
4. 밸런스도 괜찮은거 같고
5. 이거 50만원대 맞나?
이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형적인 드레드넛 바디입니다.
바인딩도 훌륭하고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요즘 핑거스타일도 대부분 드레드넛 바디 기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울림이 풍부하고 깊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DM CUSTOM도 마찬가지로베이직한 사운드가 충실하고 단단한 기본이 느껴지는 바디입니다.
바디는 오픈포 방식의 마감이 되어있어서 바디의 목재 질감까지도 그대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이 오픈포 방식의 바디는 전체적으로 기타의 울림이 상당히 뛰어나구요 소리가 따뜻하며 바디 자체에서 사운드가 나오는듯 한 인상을 줍니다.
헤드 부분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넥의 강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서 넥 뒤쪽에 다이아몬드형 받침목이 추가로 들어가있으며 헤드머신도 윌킨슨 WJ-303 (국산 헤드머신으로 해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파츠제조 업체) 을 채용하여 튜닝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며 넥은 원피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트랩핀도 금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덱스터 기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세세한 파츠 부분을 고급 제품으로 사용했다는거구요. 스트랩핀은 연주중 스트랩이 빠지지 않도록 스트랩락이 기본탑재?되어있습니다. 커스텀급 바디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듯 합니다.
브릿지는 에보니입니다. 새들과 너트는 그래프테크사의 뉴본이 장착되어 있구요. 이로인해 전반적인 밸런스가 향상되었으며 줄의 울림과 서스테인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렇듯, 기본적인 내외적인 면에서부터 섬세한 파츠 부분까지도 50만원대에서 보기 힘든 충실한 부품을 사용하여 기타의 셋팅 상태또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있습니다.
성음의 DX 시리즈가 웬지 섬세하고 쭉빠진 멋진 아가씨라고 한다면 DX CUSTOM은 털털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미소짓는 신사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듯 멋진 스타일의 저렴한 올 솔리드 기타를 만나본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마 DM CUSTOM 한번 쳐보신다면 덱스터의 진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