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과 바디의 연결 부분에 강한 장력이 계속 가해지면서.. 습도관리도 잘 안된다거나 하는 환경이 겹쳐지면, 연결 부분이 조금씩 뒤로 꺾이는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활처럼 꺾이는 모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럴 경우에, 지판은 넥에서부터 상판에까지 걸쳐서 접착이 되어 있다보니 넥이 뒤로 꺾이면 지판 아래에 붙은 상판 부분까지 뒤로 밀려나면서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면 올려주신 사진과 같이 파손이 생기게 되는 거죠.
이것은 근본적으로 넥과 바디의 결합부분에서부터 구조적인 변형이 생겨서 오는 문제라서,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상태로 수리가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의 수리는 기본적으로 바디와 넥의 조립부분을 다시 분해해서 다시 각도를 맞춰서 재조립을 해야하고, 넥이 분해되고 바디만 남았을때 이 깨진 상판 부분도 수리를 해야 하는데.. 웬만한 기타의 가격보다 비싼 수리가 될 것이므로 권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