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각각 다른 제품의 두 대의 기타가 너트 폭은 43mm 로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제조사마다 너트 폭을 활용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줄 간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너트(지판까지)의 폭을 최대한 활용해서 1번과 6번을 최대한 바깥쪽까지 자리잡게 하고 줄 간격을 잡는 업체가 있고, 반대로 지판의 끝 부분에서 상당히 여유있게 안쪽에다 자리를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손이 작아서 44.5mm 너트폭이 힘들다고 하시면.. 43mm 기타처럼 줄 간격을 줄일수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1번과 6번 줄이 상당히 안쪽에 자리를 잡고 나머지 4줄은 그 위치에 맞춰서 줄 간격을 잡게 되는 거지요. 이런 경우 코드 위주의 연주를 하시면 1번줄이 상당히 위쪽에 있어서 이것 만으로는 그리 편해질 것 같진 않습니다. (어차피 지판에 걸릴테니)
다른 방법으로는.. 1번줄은 정상적으로 지판 끝에 가까운 위치에 놓고, 6번선 위치만 많이 아래로 끌어내리면 대부분의 코드를 잡는데 불편하게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단, 이 경우에 딱 한가지.. 엄지를 위로 넘겨서 잡는 동작이 많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