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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질문입니다 ^^;

글쓴이 : 팍스소연 날짜 : 2012-05-22 (화) 08:44조회 : 1544

가입한지 한달 조금 못되는데 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깁니다.

초보자 30강 보면서 따라하고는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우선.. 저는 35살 유부남이구요, 기타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오래전에 있어서 약 12년 전 몬타야 기타를 얻어두었습니다.(산 것도 아니고..)

기타 안 칠때는 줄 풀어두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어서 줄은 풀어두고 보관 했었습니다.

그래서 기타 상태는 크게 변형가지는 않았구요..

연습 시작한 계기는.. 2주 안에 제 아기가 나올 예정인데, 연습 열심히 해서 자장가도 들려주고, 돌잔치 대신 기념할 만한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서요.

목표가 확실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매일 약 2시간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습 시작하고 3주차인 지금도 손가락이 많이 아프네요.. 눈으로 보아도 굳은 살이 많아 박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문의드립니다.

1. 아직 손가락이 많이 아픈 게 정상일까요?

A-D-E7, D-G-A7, G-C-D7은 어느정도 괜찮은데요, E-A-B7은 상당히 많이 아프네요.

기타 줄에서 버징 현상은 없는데 혹시 기타 줄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글로 설명하기 어렵긴 합니다만, 기타가 이상없다고 가정했을 때 2시간씩 2주 넘게 연습해도 손가락 아픈 현상이 남아 있긴 한건지 궁금합니다.

2. 피크가 불편해서.. -_-

스트로크가 손가락이 편하네요. 그런데 두 손가락도 아니고 업은 엄지 다운은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합니다.

피크를 쓰지 못하는 다른 이유는 소리가 너무 커서 옆집에 들릴까봐 제대로 스트로크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엄지 업과 나머지 네 손가락 다운으로 계속 연습해도 괜찮을까요?

3. 기타 고르는 시점.

어느 분인가가 기타 추천 부탁할 때 주의사항을 글로 올려 주셨는데, 제 생각엔 '소리'에 대한 감각이 좀 생겨야 내가 원하는 기타를 고를 수 있겠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나름 '소리'에 대한 감각이 좋아졌다고 느끼신 때가 기타 시작하고 언제즘인지요?

저도 그 시간을 가늠해서 제가 원하는 기타를 골라볼 생각입니다.

켄지님. 기타 강의 정말 감사하게 보고 있구요, 눈으로는 이미 마스터 다 했는데 몸이 안따라 주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구

2012-05-22 (화) 10:48

켄지님은 아니지만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손가락은 언제든 아플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지금 한 10년 정도 치고 있는데요. 저도 2시간 치면 손가락이 많이 아파요..ㅋㅋㅋ

물론 처음시절보다 비교적 덜 아프지만 오래치면 아픈건 사실입니다.

2. 피크의 장점이 있고 손으로 칠 때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둘 다 가능한게 최고라는거구요~ 피크가 손보다는 소리가 더 깔끔해서 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피크로도 연습하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피크도 익숙해지면 작은 소리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3. 소리에 대한 감각이 좋아지는 시기가 딱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사람에 따라 소리에 더 민감할 수 있고, 둔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다고 느끼는 소리를 찾는걸 추천해드리는데, 기타를 계속치다보면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가 오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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