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이번에는 저도 자유로이 저만의 통기타이야기를 회원분들과 함께 나눠보려고해요!
저는 고등학교 때 통기타를 처음 배웠습니다.
지금 통기타이야기에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고 있는 비손님이 제 중학교 친구인데요.
이 친구가 다니던 교회에 제가 고등학생때 초청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꾸준히 나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통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뭐라도 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피아노는 너무 크고 비싸고, 화성이던지 막 어렵게 배울 것 같았고, 다른건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없고..
그래서 비손님이 기타를 칠 수 있다는걸 알고 통기타를 배울 생각을 했습니다.
비손에게 기타를 배우면서도 저 역시 처음에 코드 운지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F코드와 B코드는 정말 제 손가락을 아프게도 하고, 악기 배우고자 의지를 꺾여보기도했구요~
다행이었던건 기타가 없던 저에게 자신의 기타를 빌려줘서 집에서 연습할 수 있게 해줬던 비손님이 있었다는거죠.ㅋ
그래서 힘들땐 치지않고, 치고 싶을 때 연습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키워갔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너무 치고 싶은 곡이 생기면 악보를 구해서 연주해보기도하고,
주법들을 다르게 치면서 어울리는 주법은 뭐가 있는지 연주해보기도 하면서 참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통기타를 연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드의 진행이 어느정도 손에 익어갔고,
귀에도 익어가서 쉬운 곡들은 악보가 없어도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악보 없이 곡을 칠 수 있다는게...!
아무래도 기타를 칠 때 악보를 외워서 연주하는 것들이 쌓이다보니 자연스레 생긴 조그만 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켄지님처럼 디테일한 소리까지 구분이 되진 않지만 큼지막한 진행은 듣는걸로도 연주할 수 있게된건 정말 더욱 통기타 연주를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통기타를 치면서 찬양단을 하게되었고,
그러다 켄지님과도 만나면서 더욱 친밀해졌구요ㅋㅋ
지금은 이렇게 같이 통기타이야기에서 일을하게 되었네요~
참 통기타 하나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끝으로 다시 저의 연습방법을 간단히 나누자면
전 한곡을 여러 가지 스트럼 패턴, 아르페지오, 주법 등으로 다양하게 연습하면서 주법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곡에 어울리는 주법을 찾는 것도 즐거웠거든요!
그리고 연주가 가능한 곡들은 대부분 악보와 코드를 외웠구요.
악보 없어도 연주하고 싶어서 외웠던게 나중에는 곡의 진행을 이해하고 스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이 다른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