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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타에 얽힌 사연..
글쓴이 : v양양v 날짜 : 2012-01-20 (금) 14:17조회 : 11595
이 게시판이 있는걸 오늘에야 발견했네요^^
그래서 한번 적어 봅니다~

제가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된건 작년 9월 경이었던 것 같아요.
계기는 인디 음악을 접하면서 예요^^

2011년 8월 말, 당시 슈퍼스타K2 예선이 진행되고 있을 때쯤,
현재 각종 페스티벌 및 방송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장재인양이
3차 예선에서 큰 주목받았었죠~
저 또한 그방송을 보고 장재인에게 꽂혀서 그 바로 다음 있던
홍대 클럽 오뙤르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갔었답니다.
장재인 공연 역시 멋졌고 감동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날 오뙤르에서는 장재인 말고도 보싸다방이란 뮤지션이
함께 공연을 하는 날이었어요. 보싸다방 공연을 보며 딱! 들었던 생각이..

"아! 이게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클럽에 가입해서 활동을 했어요.
보싸다방은 보사노바 음악을 주로 하는 뮤지션인데
당시 기타리스트 한분과 보컬 한분 이렇게 두분이 한팀이었어요.
(지금은 보컬 혼자 나희경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예요^^)

공연마다 따라다니면서 장인 포스 나는 기타리스트분 보며
아 나도 기타치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10월에 실용음악학원에 한달 등록하고 기타를 배우게 되었죠~
근데 한달만에 별로 배우는거 없이 돈만 비싸다는 생각을 하곤 관두고
사람들이랑 같이 칠수 있는 동호회를 찾았어요.

트위터에 통사랑당 이라는 당이 있어서 거기 가입해서 
매니저직을 맡아 활동을 하던 중에
보싸다방의 희경씨가 브라질로 공부도 할겸 공연도 할겸 나가시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갖고있던 기타 중 하나를 판다고 트윗에 올리셨길래
냉큼 구매를 했답니다 ^^
그게 이 기타예요!



Peerless PD-75 올솔리드 기타예요~
그뒤로 보물기타라고 부르며 폼케이스에 넣어 다니고
습도용품 써가며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통사랑당 매니저직은 사정상 관두고 친한사람들 끼리 모여서
기타를 자주 치곤 해요~ㅋ
언플러그드 카페 란 곳에서 일반인들 무대에 설수 있게 해주는
오픈마이크에도 참여 해보구요 히히^-^

요즘은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기타에 다 풀게 되는것 같아요.
어제도 퇴근하자마자 기타 잡았는데 치다 보니 밥먹는것도 잊고 12시까지
기타를 쳐버려서 12시에 밥을 먹었네요 ㅋㅋㅋ
알면알수록 재미있는게 기타인것 같아요!

최근엔 켄지님 코드진행 설명하신 영상 보고
같이 기타치는 기타 전공할려는 동생한테
 토닉 도미니트 서브도미니트 하프디미니쉬,
 각 키마다 코드진행 표 
뭐 이런 이야기들을 상당히 오래 했었는데
완전 신세계 였어요 ㅋㅋ 재미있네요.
기타로 배우는 실용음악 이런책 하나 사서 몇번 봐야겠어요^^

아무튼 앞으로 보물기타와 미니기타를 번갈아 가며~
기타 열심히 해볼렵니다^^ㅋ
손바로크 2012-01-21 (토) 12:37
기타가 좋아보여요~~소리도 상당히 좋을거 같네요~~
     
     
v양양v 2012-01-26 (목) 21:34
네네! 무엇보다 뮤지션이 쓰던 기타라 관리도 잘되어있고 에이징도 멋지게 되어있어서 소리 완전 좋지요^_^
석구 2012-01-25 (수) 11:22
오오~ 기타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니 참 다행이예요~

무엇보다 정말 인생에서 함께할 취미를 잘 찾으신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즐거운 연주하세요~
     
     
v양양v 2012-01-26 (목) 21:36
기타가 없었다면 아마 이 힘든 IT 바닥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것 같아요ㅠ
오늘도 옆에 기타를 새워두고 잠시 컴터를 하고 있슴니다^^
케이제이 2012-01-25 (수) 12:25
오호호호호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기타를 소장하시다니 ㅎㄷㄷ하네요..
     
     
v양양v 2012-01-26 (목) 21:36
아아 정말 꿈같은 이야긴데 말이죠? ^^
늘 자랑하고 다녀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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