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낙원상가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악기를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결과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많은 악기점들이 습도관리가 안되서, 역시나 전시된 제품들은 시연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완전 끔찍했습니다. 오히려 새재품을 뜯어서 보여주시던데, 더 끔찍했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듯던 리박싱! 이라는건데, ㅡ,.ㅡ 카포를 장착했던 흔적, 기스 등이 남아있던 제품들도 여럿 보이더라구요.
많이 알려진 악기점들이고, 자체쇼핑몰도 운영하는데다가, 대형종합쇼핑몰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거든요. 반품이나 교환하는 고객들은, 아마도 최소한 1번은 시연 하고 다시 창고에 넣으면서 발생한 문제들인 것 같아요. 여러 이용후기들을 보면서 알게된 건, "다른 재고가 없어서 교환이 어렵다." 라는 식이였어요. 결국 반품하면...다시 팔겠죠. 그러면서 "사용상에 지장이 없는 것은 하자로 보지 않는다." 라고 하니... 리박싱인데, 새제품이라고 벅벅 우겨대는 그 못난 얼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장사를 하겠다니, 재고가 쌓이는 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전 기타는 아니고 스네어를 샀었는데 전시품을 90만원에 (스탠드포함) 샀었답니다. 암것도 모르고.. 그저 내 악기가 생긴다는 기쁜 마음에 ㅜㅜ 그것두 좋아하는 드러머의 시그네쳐 상품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시품이었다는것과, 신품을 60만원 정도에 구매할수 있다는것.... ㅜㅜ 뭘 모르면 쇼핑도 못하는 건가 ㅜㅜ 이제 이런건 좀 없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