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이 곡을 처음 듣는다. 제목도 오늘 처음 알았다. 뭐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디선가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내 기억력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닌지라. 우연하게 이 연주 영상을 들었는데 처음에 보컬이 없는 곡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 곡은 보컬이 있는 곡이다.
원곡의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 나는 이 가수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바는 없지만 꽤 유명한 가수쯤이라는 건 안다. 처음에 검색을 통해 원곡을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서 같은 곡이 맞나 싶었다. 정확히는 사람들의 환호 소리에 다르게 느껴진 것 같지만.
라이브 버전이 아닌 녹음 버전으로 들어본 결과 같은 곡이라는 걸 알 수는 있었다. 다만 무보컬로 연주한 이 곡과 노래가 들어간 Without You는 정말 색달랐다. 힘 있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머라이어 캐리의 노랫소리와 음악. 확실히 좋긴 좋았는데 나는 이 연주곡이 더 마음에 들었다.
원곡을 찾아서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곡이 다르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창력이 돋보이는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가 없기 때문인가. 뭐 보컬도 첨가되어 있었다면 더욱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는 리메이크 된 곡이다. 1970년대에 Badfinger라는 영국 밴드가 이 곡을 불렀고 그 후에 수많은 가수가 불렀다고 한다. 그들의 곡도 들어봤는데 괜찮다. 귀가 그저 즐겁다.
텔레캐스터 소리가 정말로 일품이다. 항상 말하지만 꼭 텔레캐스터를 산다.
하여튼 나는 이번 연주 영상에서 텔레캐스터 소리에 반했다. 아름다운 소리에 반했다. 감미롭고. 따스하게 울리는 듯한 그 소리가 좋다. 그저 빨리 텔레캐스터를 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연주도 매우 맘에 들고 그저 귀가 호강했다. 음악이 있어서 나는 좋다. 이런 음악을 부른 머라이어 캐리도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