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도 생각보다 주법이 다양하지만, 일렉기타의 테크닉도 만만치 않죠. 일렉기타를 잡고 그냥 통기타 치듯 친다면 약간 색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저는 약간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석구님이 언급한 "픽업" 이라는 장치가 수많은 브랜드, 수많은 제품이라 부드러운, 혹은 날카로운 소리들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죠.
일렉기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맹점은 이펙터와 앰프 같아요. 이펙터는 드라이브 계열(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퍼즈 등등) 이나 공간계(딜레이, 리버브, 코러스, 와우 등등) 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재미난 사운드를 만들 수 있고 어떤 앰프를 쓰느냐에 따라 소리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점에 반해 장비 구입할 돈이 "꽤.나.많.이." 필요하다는거죠.....ㅎㄷㄷㄷ
석구님이 말씀하신대로 바디 형태나 목재 재질에 따라서 사운드가 꽤 차이가 느껴지는 편이에요. 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 레스폴, sg, 플라잉v, 짝v 등등 바디 형태도 다양하구요. 바디만 해도 앨더, 마호가니, 애쉬, 스왐프 애쉬 등등부터 해서 지판이 에보니, 로즈우드, 메이플이냐에 따라 구분짓기도 하구요.
통기타에도 엄청난 매력도 있지만 일렉기타의 마력에 빠지시면.......... 아마 이제 통장에 구멍뚫리는 소리가 들리실지도 모릅니다......ㅋㅋㅋ ^^;;
제 친구중에 일렉기타 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일렉기타의 소리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 말 중에 하나가 '생긴대로 소리난다' 라는... --; 소프트 하게 생긴 기타는 소프트한 소리가, 롹 적으로 생긴 기타는 롹적인 소리가... --;;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