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딸아이가 교회에서 기타 칠일이 없으면 제가 구매한 엘릭서 기타줄을 가지고 합정동으로 가서 석구님에게 부탁좀 드릴려고 했거든요.. 기타줄 갈기전에 헤드머신도 6개 모두 싹 교체하고 석구님에게 기타줄좀 갈아달라고 해서 한번이라도 정확하게 보고나서 그래야만 제가 언제든지 마음대로 기타줄을 갈수 있을것 같았었는데
너무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딸아이가 사온 EXP-16으로 감기 시작하는데 좀 많이 떨렸어요.
집이 너무 협소해서 방바닥에다 두고 가는데 그렇게 잘 안되기는 처음 이었네요.
넓은 책상만 있어도 편하겠는데..
저번에 말씀드린 흔들거리는 3번 헤드머신은 6번 헤드머신과 나사를 풀어서 위치를 바꿨습니다. 지난번에도 3번 줄이 감다가 끊어졌는데 6번 헤드머신과 바꾸면 6번줄은 잘 안치는 줄에 들어가고 또 제일 굵어서 잘 안끊어질것 같단느 생각인데
줄은 석구님의 줄감기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잘 감겼습니다. 그런데 5번줄은 감는데 돌다가 줄이 빠지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가는데 계속 똑같이 5번줄만 잘 안되었어요. 다시 풀고 새로 가는데 안되네요.
4번줄은 잘 감기는데 5번줄은 계속 위쪽으로만 붙고 다시 풀고 하다간 안될거 같아서 그대로 나뒀습니다.
언젠가는 저 5번줄이 금방 끊어지지는 않겠죠? ㅎㅎ
나머지 3번줄부터 1번줄은 쉽게 잘 감겼습니다.
딸이 이 기타를 들고 교회가서 행사를 잘 치루고 왔습니다.
석구님게 문의드릴일이 몇개 있습니다.
예전에 오래 쓰던 기타줄은 갓프랫의 기타줄을 왼손가락으로 누를때는 아무런 소리가 안나고 기타줄을 오른속으로 튕길때 소리가 났는데요.
이번에 딸아이가 새로 사와서 간 EXP-16은 튜닝을 다 마친후 기타를 오른손으로 튕길때 외에도 왼손가락으로 기타줄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소리가 납니다.
새로 기타줄을 처음에 갈면 원래 그런것인가요? 제가 피크로 고향의 봄을 음계대로 쳐봤는데 왼손으로 기판의 기타줄을 누를때도 소리도 나고 그것을 다른 코드로 이동해도 미끄러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데 원래 이런것인지 잘못되서 그런것인지 햇갈리네요.
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신경이 너무 많이 쓰였습니다.
석구님 제가 이번주에 헤드머신을 새로 몽땅 바꾸러 기타를 들고 합정동 매장으로 찾아가면 어제 딸아이가 사와서 새로간 EXP-16줄은 다시 못쓸 확률이 큰가요?
저 새 EXP-16줄을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기타줄을 교체할 시기에 헤드머신을 바꾸러 가는게 맞는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