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현주.
즉, 상현주(너트)와 하현주(새들)는 기타 넥의 헤드와 바디 브릿지 부분에 스트링을 지지해 주는 막대기를 말합니다.
<하현주 Saddle> <상현주 Nut>
기타 부품에서도 작은 부분이지만 현을 지지해주는 이 상하현주가 기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커요~
통기타 셋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지요~ 셋업의 시작입니다.ㅋ
이 상하현주가 기타에서 왜 기초가 되느냐.!
이 두 부품은 기타줄이 제대로 소리낼 수 있도록 받침대의 역할을 합니다.
개방현을 치면 상현주에서부터 하현주까지의 기타줄이 진동하면서 소리를 내는거예요~
기타소리가 내는 음의 기본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기타가 내는 음의 피치와 인토네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쳐요.
쉽게 말해서 기타의 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각 기타줄의 음의 높낮이에 영향을 주는거지요.
그리고 서스테인 (음이 지속되는 길이라고 생각하심 편한^^)에 영향을 주죠.
좋은 상하현주일수록 서스테인이 길어요~
그래서 상하현주를 어떤 것으로 쓰느냐에 따라서도 기타의 음색과 음의 정확성이 달라지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다양한 상하현주 재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통기타 상하현주의 종류 및 특성
* 사진은 편의상 상현주만..ㅋㅋ
Plastic일반적인 플라스틱 상하현주는 저렴한 파츠를 사용한 기타에 많이 사용이 됩니다.
보통은 노란빛을 띄고 있는 플라스틱 상하현주는 저렴하다는게 장점이기도 해요.
하지만 고급 재질은 아니어서 소리는 다른 재질보다 먹먹한 느낌이 있고,
서스테인도 다른 재질보다 떨어져요.
물론 특수한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상하현주도 있는데, 이런 경우 중고가 기타에도 사용이 됩니다.
크래프터의 경우 ABS소재로 된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맑은 소리를 내줍니다.
그래서 크래프터 특유의 찰랑거리는 소리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Tusq터스크는 합성된 소재로서 인간이 만든 상아라는 이야기를 듣는 상하현주예요.
맑은 소리가 매력적이며, 서스테인도 오래 지속이 되는 괜찮은 녀석이예요~
세팅작업도 비교적 간편해서 많이 애용되는 상하현주예요~
터스크끼리 부딪혀봐도 맑은소리를 내주는데, 이 소리만 들어도 당장 장착해보고 싶어집니다.^^
Nubone천연재료인 Bone보다 밀도, 경도 등의 면에서 균일함을 가지고 있다는 요 녀석도
비교적 맑은 음색과 전반적인 서스테인 향상을 느낄 수 있는 상하현주입니다.
통기타이야기에서는 덱스터 기타에 많이 사용되고있는 제품이지요.^^
Bone드디어 고급 상하현주라 할 수 있는 뼈로만든 상하현주가 나왔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본은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상하현주 중 하나예요.
디테일이 살아나는 사운드와 단단한 느낌의 톤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실제적으로 정말 묵직하고 견고한 느낌의 소리를 잘 표현해줍니다.
하지만 다른 합성소재에 비해 밀도나 경도가 일정하지 않고,
같은 물소뼈라도 어떤물소였냐에 따라 재질의 일관성이 좀 다르구요.
(쉽게 말하면 뼈가 좋은 소였냐 아니였나의 차이..??)
그리고 스트링이 걸쳐지는 슬롯을 깔끔하게 작업해야 튜닝이나 소리에 문제가 없어져요~
작업이 번거로운 녀석이죠. 하지만 제대로 된 상하현주는 소리에 만족감을 확실히 줍니다.
위 4가지 정도가 보통 통기타에 많이 사용되는 상하현주였다면,
아래 소개해드릴 상하현주는 조금은 익숙치 않은 상하현주겠네요.^^
Brass금속..역시 단단한 소재로서 보기에도 좋고 긴 서스테인을 자랑해요.
특히 베이스와 슬라이스 기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금속인 만큼...작업이 어렵고 작업시간이 오래걸리는게 단점이라 할 수 있겠어요.
Graphite이 녀석은 흑연입니다.
Graphite는 스트링을 잡아끄는 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튜닝이 상당히 안정적이예요.
(튜닝하고 풀때 스트링이 걸리지 않는다는거예요~)
따뜻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사운드를 내주구요.
작업이 수월한 편입니다.^^
Corian인조 대리석이예요.
Corian은 단단한 합성소재로,
입자가 작아 깔끔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를 내줍니다.
해외의 중,고가 기타에도 많이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상하현주를 교체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인데,
1. 사용하다보면 상하현주가 갈려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해요.
상하현주 역시 기타를 오래치다보면 기타줄을 고정한 부분이 조금씩 소모됩니다.
그렇게 되면 스트링이 제자리에 정확히 있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더 나아가 버징의 요인이 되기도해요.
이런 경우라면 상하현주를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2. 더 좋은소리, 내 기타와 잘 어울리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기타를 치다보면 조금씩 좋은 소리를 갈망하게 되지요..^^
다른 재질의 상하현주에 따라 소리의 느낌이 변한다는걸 아는 순간, 내 기타가 더 좋은 소리를 내주길 원하는 마음으로 어느새 상하현주 구입을 진행하는 나를 보게 될거예요~
조금 더 긴 서스테인, 내가 원하는 느낌의 소리를 따라 다양한 상하현주를 교체해보는 것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되실거예요^^
개인적으로 상하현주 교체는 직접 체험해보시는 것도, 전문가에게 맡기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됩니다.
직접 교체해본다면 이런 저런 시행착오와 다양한 경험으로 기타에 더 애착이 생기실 것 같구요.
전문가에게 맡기게된다면 내가 스트뤠~스 받는 일은 적어지겠지요.^^
무엇보다 결론은..꼭! 자신이 원하던 좋은 소리를 쟁취했으면 좋겠다는거구요.^^
그럼 다음글을 통해 또 만나보아요~
P.S :
소리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상하현주 소리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조금 다른 느낌이실 수 있어요^^
그냥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고, 무엇보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소리를 찾으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