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이라면...
흔히 자원봉사를 하거나 뭔가 큰돈을 기부하는걸 생각하는데
사실 좋은일이란게 그렇게까지 거창할 필요가 없다.
주머니속에 동전이 있으니까 자선남비에 선심쓰듯 기부하는것이 아니라,
'나도 이제 남좀 도와볼까'라는 교만함 마음이 아니라,
이까짓 작은 행동이 무슨 돕는거겠어? 라는
'사소한행동'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 행동은 이웃을 돕기위한 어떤 작은 행동이어도 좋다.
바로 이 초록리본처럼.

[팝 아티스트 마리킴님의 초록리본 캠페인 참여]
초록리본 캠페인은 단지 스티커(혹은 뱃지)를 붙이는것 만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기부금이 모이고 성금이 전달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관심을 받은 후 다시 예전의 무관심 상태로 돌아간다.
지속적인 연결고리가 없이 한시적인 단발성 후원에 그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입장에서도 마음이 유쾌하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외 아동을 위한 1:1 멘토링 사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가난과 소외로 인해 삐뚫어진 반발 성향을 가지게 되는 청소년시기에는 더더욱이다.
물질적인 부분 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케어해주고 함께해줄 수 있는것은
연말연시 한번의 후원보다 더욱 값지다.
초록리본 캠페인은 멘토링 캠페인
이렇듯 이러한 구체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멘토링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위의 과정을 통해서 멘토가 되면 1:1로 대상 아동과 멘토링 관계를 맺게되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쏟아부어
자칫 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는 상황을 없애고
정서적인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있는
영향력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러한 멘토링을 초록리본에 담아서
전국민이 참여할 수있는 캠페인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 캠페인을 위해 통기타이야기에서는
지난 4월부터 기타 1대당 천원을 기부하여 매달 적립하고 있으며
아동 후원과 사업 지원을 할 것이다. (현재 하고있다.)
앞으로 1년동안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일것인데
한 아동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분도 삶 속에서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켄지와 통기타이야기는.
켄지는 통기타이야기를 하기 전 3년간 국제NGO단체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꼈는데
그중 하나는 기부와 나눔은 삶 속에서 호흡과같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통이 오픈 후 처음으로 입술갈림증 아이의 수술을 해주었던 굿네이버스(필리핀지부)와
초록리본 캠페인의 러빙핸즈, 개별적으로 연계된 각종 단체와 제 3세계를 위한 적정기술,
탈북자문제, 공정무역, 그리고 이를 위한 후원.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2011년 한해 기부는 약 2천만원가량 될듯 하다.
선심성 통기타 몇십대 기부따위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이런건 큰곳에서 할 일이고.
실제적이고 더 깊은곳에 있는 필요들에 접근할 이유가 나에게는 많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사업과 아이디어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쓸데없는 밝히는 이유는
통기타이야기가 번창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고
여러분이 기부와 후원하는것에 단지 '착해지는 마음'을 갖는것이 아니라
그저 할일을 했을뿐이라는 마음으로
'행동'할 수있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마음이 통한다면.
그렇다면 통기타이야기를 운영하는 가장 큰 기쁨이 될 것 같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