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어 기타의 매력에 빠지게 된 직딩입니다^^ 덱스터 DOM-16S를 빌려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한 달 정도 빌린 기타로 연습하다가 어느 정도 기타라는 악기에 익숙해지면 그때 구매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빌린 기타가 관리가 영 안 된 기타라 넥도 휘고, 줄도 녹슬고...-_-;; 줄만 5,000원짜리 사다가 갈아끼워서 며칠 연습하고 있던 중에 우연한 기회에 통이를 알게 되었고 수많은 기타 리뷰를 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죠..^^ 지금 개인 강습해주는 선배형과 날 잡아서 같이 악기 고르기로 했었는데 그 약속을 깨고 먼저 질렀습니다. 형이 일단 덱스터라는 브랜드를 추천해주었고,..(20년 넘게 기타 치고 현재 클럽에서 공연도 합니다..이 형..) 이왕이면 오베이션으로 50~60정도에서 고르라고 해서 첨엔 약간 부담도 됐었죠. 그래서 초급용인 AD-100S를 주문하였으나 워낙 인기 모델이라 재고가 없고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중이라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원래 계획대로 좀 더 주고 오베이션있는 걸로 골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오늘 받아보았습니다!!
DOM-16S과는 비교도 안 되는 소리의 울림... 전에 바이올린 좀 배워서 소리 구분하는 귀는 약간 트였는데,..완전 감동이더군요.. 형한테 들고 가서 검사^^ 받았는데 외관부터 꼼꼼이 살펴보고 직접 연주도 해보고...그러더니 완전 퍼펙트하다고 극찬했습니다. 50만원대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 치고는 굉장히 좋은 악기고 잘 샀다고..^^ 꼬마 앰프에 꽃아 사운드를 들을 땐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ㅠㅠ 이래서 오베이션으로 사라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암튼 결론은 DD-70SCE 대만족입니당~~ 좋은 악기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업 번창하세요^^ 저도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ㅎㅎ
p.s 실제의 악기 소리는 확실이 동영상 리뷰에서 들려오는 그 이상입니다. 바디에서부터 울려 공기 중으로 잔잔하게 퍼지는 그 소리까지는 못잡아내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