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니까 제가 피크를 팔러나온듯 한;; 말그대로 아직 통이 상품 온라인판매에 올라오지 않은 상품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했어요^^ㅋ 종로갈일있으면 가끔 들르는데요, 뭐 사러간건 아니었는데 자칭 피크콜렉터라서을 보고는 바로 또 사버렸네요ㅋㅋ
좀 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맨왼쪽에 두개는 던롭 정품 피크인데요, 톨텍스라는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정품 던롭피크는 두께에 맞게 고유의 색깔이 있는데요, 0.5 0.6 0.73 0.88 1.0 1.14 순서대로 빨주노초파보의 색을 가집니다.(서양의 무지개색이죠^^ㅋ)
맨왼쪽 피크는 0.5 이고 빨간색인데요, 자주 썻더니 피크가 닿는 부분의 프린팅이 지워졌습니다. 톨텍스라는 재질은 원래 거북이 껍데기로 만들었는데, 바다거북을 보호해야되서 그와 아주 유사한 재질로만든다는 말이 있더군요(진실여부는 저도 잘..;;)
여튼 사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S&B0.5피크와 비슷한듯 무지 쫀쫀하지만 탄력은 더 있고 완전히 접을정도로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고 잘 닳지도 않습니다^^ 스트럼 소리가 정말 좋아지는 걸 느꼈는데요, 강한 스트럼시에도 소리가 또렷하고 깔끔합니다.
0.6은 주황색인데요, 0.1차이지만 0.5보다는 훨씬 덜 휘어집니다. 강하게 힘줘 스트럼을 하기엔 불편하지만 한음한음 더 뚜렷한 피킹이 가능합니다.
왼쪽에서 세번째는 던롭 울텍스피크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코뿔소 뿔로 만들었다는 전설은 없습니다. 톨텍스가 거북이라면 울텍스는 사람의 손톱과 거의 비슷한 재질입니다.물론 손톱으로 만들지는 않았구요;;(범죄죠) 픽킹시에 손톱으로 핑거링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 납니다. 스트럼할때도 마찬가지로 약간 두께감이 있음에도 손톱과같은 따듯한 소리가 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맨오른쪽 피크는 역시 던롭사의 0.58게이지인데 그림으로봐서는 악어등껍질이 아닌가...(가면갈수록;;) 여튼 이피크는 두께도 있으면서도 굉장히 잘휘어지고 무엇보다도 고무같은 그립감이 약간 있어서 손에 땀이 많아도 잘 미끄러지지않아요. 약간은 변태같은두께(0.58이라니;;)이지만 던롭 톨텍스0.5와합께 요즘 스트럼시에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제 느낌에는 플래닛 웨이브사 피크의 느낌이 좀 나네요(재질이 듀랄린이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