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쯤에 제가 사랑하는 기타가 넥이 휘어서 낙원상가 가서 수리를 받았는데 대체 어떻게 관리했길래 상태가 이러냐고 말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습도보충이 잘 안돼서 넥이 비틀린거였대요ㅠㅠ 그래서 프렛보드 갈았습니다ㅠㅠ 그 때 절실히 관리용품의 필요성을 느끼고이번에 모이스키퍼를 사다가 여차저차하다보니 별 관리용품을 다 사게 되더라구요ㅋㅋ 단체샷이에요ㅋㅋ 닥터 덕 살 때 같이 주시는 고급 융이 진짜 고급 융이더군요ㅋ 패스트프렛안에 같이 들어있던 싸구려 융도 나름 쓸모가 있을 거 같아서 아직 버리지는 않았어요ㅋㅋ 모이스키퍼는 원래 하드타입으로 주문했었는데 소프트 타입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석구님께 문의 드렸더니 소프트타입도 괜찮다면 그냥 쓰시라더군요ㅎㅎ 그래서 너무 감사히 사용하구 있어요.......^^ 요건 이번에 산 물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단독샷을 받은 심슨피크ㅋㅋ 써져있는 문구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샀어요
택배가 집에 오자마자 피크갖구 기타를 쳐봤는데 원래 핑거스타일을 연주하는 사람이라서 별로 피크의 감흥을 느낄 수는 없더라구요;;
그 다음에 패스트프렛으로 줄을 닦으려는데 처음에 패스트프렛에 실 같은게 붙어 있길래 떼내려 했는데 그냥 문질러도 효과가 있어서 실을 떼내면 안되는거구나~~했습니다^^...............설마 떼내야 하는건가? 패스트프렛으로 줄을 닦고 나니 줄이 진짜 미끄러워지더라구요 처음에 엘릭서로 줄을 바꿨을 때마냥 미끄러웠습니다ㅋㅋ 그리고 제가 이 상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게 요 기름에서 나는 향기에요ㅋㅋ 향기가 너무 좋은거있죠ㅋㅋ 스트링클리너 살까 했는데 이거 사길 잘한거 같아요
글구나서 썸피크를 갖구 곡을 연주해봤는데 전에 갖고 있던 것들(메탈 썸피크, 던롭 썸피크)에 비하면 착용감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피크의 길이가 좀 긴 것이 초보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약간 불편할 거 같더라구요^^;;
닥터 덕은 아직 지판에는 써보지 않았지만 바디에 써봤을 때 지문같은 더러운 것들이 싹 지워져서 처음 샀을 때의 상태로 거의 돌아갔더라구요ㅋㅋ 말그대로 삐까뻔쩍했달까요.... 조금 아쉬운거지만 기타에 잔기스난거 채워주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ㅋㅋ;;
모이스키퍼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습의 기능 보다는 제습의 기능에 더 중점을 두고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제가 분무기로 물을 한 쪽당 7번 정도 뿌려서 사용했는데 학원갔다 오니 다 말라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더 많이 뿌렸다가는 기타가 젖을 것 같구..... 그래서 모이스키퍼는 그거 하나만으로 겨울을 버티기보다는 댐핏같은 걸 하나 더 구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해요^^
쓰다보니 글이 꽤 길어진 것 같네요^^;; 제 블로그에 오시면 조금이나마 간략하게 장점과 단점을 분류해놨답니다^^ 혹시나 시간 있으시면 가보셔서 읽어보시는 것도 나중에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