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오리박사,모이스키퍼(하드형),마틴기타줄

새로 기타를 산지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
왠지 탑솔리드기타는 뭔가 관리를 해줘야할것같아서 질렀답니다.
모이스키퍼와 오리박사만 하면 4만원쯤 나오길래 택배비를 아끼기 위해서
마틴기타줄도 하나 질렀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마틴기타줄을 써보겠어요? ㅋ

지금 다다리오줄이 세팅되어있어서 마틴기타줄은 써보지 않았으므로 패스하고요

오자마자 모이스키퍼를 배치하고 오리박사로 제 글로리아를 잘 닦아보았답니다.
우선 오리박사 향 자체는 향기롭고 괜찮고요
고작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맨날 쥐는 로우프랫쪽과 잘 안쥐는 하이프랫쪽이
윤택차이가 벌써 있는것같아서 열심히 닦아줘 보았습니다.

당장 뭘 발라놔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조금 윤택이 살아났어요.
그리고 무광인 넥 후면에도 잘 발라주었죠.

그리고 모이스키퍼 하드형은
제가 마침 하드케이스가 있어서
하드케이스에 보관하면 헤드 아랫쪽에 공간이 빕니다.

거기엔 물을 둘중 비교해서 조금더 많이 뿌린놈을 넣어두고
아무래도 바디와 닿아야 하는 나머지는 물을 센서반대쪽에만 뿌린후
센서쪽을 바디에 닿게하고 바디에 올려놨답니다.

어떤 적용예제를 봤더니 기타줄과 사운드홀쪽에 끼워놓은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왠지 습한게 줄에 닿으면 금방 삭아버릴것 같아서 그냥 바디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답니다.

모이스키퍼는 아직 하루도 안됐으니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모이스키퍼는 멀리 내다보고 사는거니깐요.

배송은 입금하고 어제 저녁에 배송되어서 오늘 저녁에 왔습니다.

대체로 모두 만족했는데

한가지 만족하지 못한게 있다면 바로 서비스로 따라온 '고급'융이라는 놈입니다.

저는 '고급'융이라길래 상당히 기대했는데
원래 융이라는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판위를 삭삭 문지를때 줄과 마찰이 있으면서 천조각이 마구 떨어져 나오더군요
먼지같이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는바람에 융은 구석에 박아버리고
집에있던 면으로된 천조각으로 닦았습니다.

뭐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더 좋더군요. 또 면이 재질도 부드러우니깐요.
그래서 융이란놈이 별로 쓸모가 없어진것 외에는 다들 좋았어요 ^^
뭐 어차피 융 제돈주고 산것도 아니고 공짜로 온거니깐 불평하면 안되겠죠? ㅋ

아무튼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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