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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퍼우드 G100 무광 입문자 후기입니다(추천)
글쓴이 : 백오 날짜 : 2018-12-16 (일) 17:52조회 : 270
관련상품: G100









서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기타를 쳤던(이 아니라 사실상 그냥 만지작거렸던) 사람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가량 기타를 친 셈이 되군요. 군대 전역 이후로 1~2년간은 간간히 기타가 있는 카페에 가서 만지작 거렸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까지 제 전용 기타는 여성형 바디였고, Lip of God(줄여서 LOG)라는 기독교 브랜드에 있던 18만원짜리였습니다. 단순 디자인은 합판 유광이었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고 잘 쳤었는데, 워낙 물건을 거칠게 다루는 타입이라 여기저기 고장나고 넥이 휘는건 일상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후임에게 적절한 값에 넘긴 후에 당분간 기타를 치는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씩 손에 잡히는 그 맛을 기억하는 건지 악기가 있는 곳에 발걸음이 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18년 12월이 되니, 생일 선물로 기타를 선물받게 되었고 이왕 선물받게 된 거 적절한 값에 적절한 10년차 입문자(?)용 기타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유투브에 검색했습니다. 어떤 영상 댓글에 고퍼우드 기타를 추천하더군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10년간 악기를 만지니 상대음감은 어느정도 있는데 이게 당최 좋은 소리인지 안좋은 소리인지를 분간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분간할 줄 몰라서 추천받고 대충 산 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이러지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아서 떠나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누렁이귀라.


본론)

네 일단 배송받았을 때의 상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두군데 정도가 '누군가 대충 휙 던져서 부서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때는 조금 의심했었습니다.. 이거 다 부서진 거 아냐? 싶을 정도로. 그래도 실제로는 부서지진 않았습니다ㅎㅎ 만약 부서졌다면 '이걸 보낸 담당자가 시킨 치킨 모가지가 부러질 것이다'라고 저주를 옆집 아줌마가 걸었습니다. 아무튼 난 안검.


작은 박스안에 스탠드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아직은 안심.


흠...


다행히 부서지진 않았습니다. 합격드리고요 추후 통보 드리겠습니다. 근데 여기 후기쓰는 거 칸이 왜이리 좁죠 사진 하나 올리니까 위에 내가 뭔 글을 적었는지 알 수가 없어. 금붕어급 뇌도 글은 써야죠. 이거 건의드릴께요 마음대로 늘릴 수 있게 수정좀 ㅎㅎ


외관은 준수한 20만원값어치 이상이구요, 전 추가로 다다리오 줄을 샀습니다. 왜냐하면 기타인이라면 반드시 한번 쯤은 이름을 들어봤기 때문이지요. 좋은소리가 나는 줄이냐고요? 저도 몰라요 이름만 들어봐서


일단 기타를 딱 열고 냄새를 맡아보니 고등학교 때 목사님이 건들지 말라고 했던 300만원짜리 통기타를 들고 뛰어가다 벽에다 던지면서 부서졌을 때 났던 파편 냄새가 났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좋은 냄새라는 뜻입니다. 저에게는 트라우마 가득한 냄새라 손발이 덜덜 떨리네요.


이전에 썼던 유광기타를 정말 좋아해서 무광은 뭔가 심리적으로 안좋은 느낌이 납니다. 뭔가 저희집 장판을 뜯어서 붙여놓고 왁스칠한 거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소리의 깜찍한 반전매력에 조금 놀랐습니다. '아 역시, 기타는 외관으로 구별하면 안돼'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전 좋은소리 구분못해요 누렁이귀라. 비빔밥 좋아하시면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주는 가방은 앤티크한 감성이 났습니다. 역시 사은품은 이맛에 쓰는 거죠. 들고 가다가 찢어지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이외에 피크랑 튜닝기랑 교재부터 뭐 스트랩? 다 주셨는데 언제 쓸진 모르겠습니다 전 맨손파라서. 튜닝기도 안씁니다 심지어. 피킹 연습해야하는데 언제하냐 ㅆ 귀찮아죽겠다


결론)


사도 되는 기타..가 아니라 사면 값어치하는 기타입니다. 사실 구매후기에 포토후기 작성하면 포인트 준대서 쓴겁니다. 너무 대충 썼나요? 그래도 좋으니까 사세요 입문자들은. 어차피 음악 문외한은 허구헛날 들어봐도 좋은건지 아닌지 몰라요. 유투브에 나오는 정성하님은 손에서 음악을 창조하는데 왜 내 기타는 도가니탕같은 소리가 날까 싶을 거에요. 그거 본인 손 때문이니까 기타한테 화풀이하지 마시구요.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전 두달 후에 공무원 시험치러가야 해요. 그때까지 뽕을 뽑아야하는데 이거 기타가 살아있을지 조금 고민이네요. 화이팅 고퍼우드, 통기타이야기! 치킨먹고싶다


--------------

감사합니다 사진이 깨져있었네요 일단 수정했습니다.


제가 장난식으로 쓰긴 했는데 사실 더 비싸고 좋은 기타들 많긴 합니다. 제가 돈이 없어 그 기타들 후기는 안할꺼에요(후원해주면 하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나름 나의 적금을 깰 구실을 아내(혹은 여친 혹은 어머니)에게 대야한다면 이만한 기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문자들은 믿고 사셔도 됩니다. 시중에 있는 콜트 야마하니 뭐니 하는것들 다 필요없어요. 싼 기타중에 느낌은 이게 제일 좋아요.






▶ 연습하는데 통기타에 문제가 생겼다면 걱정말고 연락주세요. 상담은 무료니까요.
▶ 기타수리 상담전화 : 02-762-7434

기타가 수리가 필요해요..어떡하죠?ㅠㅠ
손가락이 너무 아플땐 어떻게 해야 하죠?
기타줄이 끊어졌는데 통기타이야기에서 교체해 주나요?
1년동안 '안심'하고 기타를 관리받는 원더케어. 세팅 무제한+상품할인까지
봄이아빠 사… 2018-12-17 (월) 10:34
안녕하세요 백오님~
어쩔 수 없이 기타와 함께 하셔야하는 삶이신 것 같습니다.
새로 산 기타와도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네요.. 뽕을 뽑으시길 바랍니다.
후기가 엄청난 작품성이 있네요. 
두근두근하다가 안심하고 두근두근하다가 안도하고 그랬습니다. ^^;;
뭔가 좋은 글만 적으려는 사람은 아니구나.. 하면서 글의 신뢰도 가 확 올라가네요 ㅋㅋ
아마도 사진은 첨부하셨는데 어디론가 날아간 것으로 보이니 포인트는 포토후기에 준하게. (더불어 내용이 매력적이므로)
두달 후에는 공무원으로 다른 후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공시생 백오님!! 응원합니다.
백오 2018-12-18 (화) 01:47

아이고 감사합니다ㅜ 사진 재수정해서 올렸습니다.. 번창하시고 같이 쭉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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