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시그너쳐 기타가 작년에 나온뒤로 개량화모델을 목 빠지게 기다려왔으나, 작년엔 나오지 않더라고요.. 한참을 기다리다가 포기했는데 이번에 45주년 모델로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냉큼 확인한다음에 바로 샀습니다..ㄷㄷ
진짜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뜯기 전 이 설렘이란,(포장이 안에 충전재가 없고 그래서 사실 열면서 조금 불안하긴 했네요..)
그래도 막상 뜯고 나니까 제 기타는 상처없이 멀쩡히 들어 있어서 안심하긴 했습니다..ㅎㅎ!
이 기타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낙엽 인레이! 사실 이 인레이가 주는 가을 느낌이 너무 좋아서 구매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바디에 있는 낙엽 또한 너무 은은해서 예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넥의 아랫쪽 바인딩 부분이 거칠게 마무리 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나름 한정판 모델인데 조금 더 신경써줬었으면 했네요...정말 아쉽.. 다만 다른 부분 마감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리 평 해보겠습니다. 사람마다 주관적인 것이니 그냥 저렇게 느끼는구나 생각해주세요!
크래프터 특유의 고음은 역시 이 기타에서도 살아 있었습니다. 다만, 갓인어스와 같은 탑솔모델에서 느껴지는 중저음이 약간 약한 고음이 아니라, 중저음이 또렷이 살아 있는 고음 성향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음이 또렷이 살아 있는 느낌이 강했고, 소리의 배합이 매우 또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타의 소리가 너무 섬세해서 스트럼의 강약조절 또한 아주 좋았고, 제 연주가 섬세함을 다 못 살린다는 생각이 강하더라고요. 여튼 소리는 매우 만족합니다!(소리 영상 링크합니다. 화질이 생각보다 별로네요 일부러 낮춰서 녹화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