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물건일수록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고 보관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끼는 물건이 통기타라면,
청소에도 신경을 많이 사용해줘야 하겠죠.
오늘은 이렇게 통기타를 청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기로운 액체.
닥터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녀석이 닥터덕.
앞면에는 별로 박사같아 보이지 않는
오리 한마리가 도끼를 들고
기타치는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기타를 관리하라는건지,
쪼개라는건지 알 수 없는 그림이군요..
뒷면에는 영어로 장황하게 적혀있습니다.
청소하고,
광낼 수 있다는 설명이 쭉 써있습니다.
크기를 재봤습니다.
13cm가 약간 안되는 정도의 크기네요.
13cm가 안되는 통에
노란빛의 액체가 가득차 있습니다.
통에 가득 차 있다 해도
정확한 용량이 궁금합니다.
통을 확인해보니 4fl. oz.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위가 아니라서
저도 얼마나 들어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는데,
ml로 환산하면 약 118ml 정도로
우리가 흔히 보는 자판기용 종이컵이 약 190ml
니까 이보다 적은 용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판기 커피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커피는 한순간에 다 마실 수 있지만,
닥터덕은 정~말 오래 사용하거든요.
이 오래사용할 수 있는 비밀은
조금 이따가 알려드리죠.
그럼 한번 뚜껑을 열어보죠.
뚜껑을 돌려서 열어보면
이렇게 안전마개가 용액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붙어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이 안전마개를 빼면
사용할 수 있겠군요.
안전마개를 빼고 향을 살짝 맡아보면
은은한 향이 납니다.
그런데 간혹,
뚜껑을 열었는데
안전마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100%의 확률로...
뚜껑에 안전마개가 끼어있을테니
칼이나 핀으로 마개를 제거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안전마개를 빼지 않고,
구멍만 살짝 뚫어서 사용하면
평소에 사용할 때도 넘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편하신대로~
안전마개를 뺐던지,
구멍을 뚫었던지 다시 뚜껑을 닫고
뚜껑에 보면,
누르라고 친절하게 영어로 적혀있군요.
PRESS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닥터덕 용액을 흘려보낼 입구가 나타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볼까요?
여기서 밝히는 닥터덕을
오래사용할 수 있는 비밀.
닥터덕은 용액을
기타에 발라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융이나 고운 천에 한두방울만 떨어트려서,
그걸 이용해 기타를 닦아주면 되거든요.
실수로 용액을 많이 사용하면 낭패...
닥터덕 용액은 오일성분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기타가 미끄러워져요.
그리고 오일이 목재에 너무 많이 침투하게 되면
소리가 먹먹해질 수도 있구요.
이렇게 한두방울 떨어트린 융으로
기타에 전체적으로 한번 묻혀줍니다.
그리고 다른 융이나
용액이 안묻은 반대면으로
펴발라주듯이 닦아주면 됩니다.
기타줄을 닦을 때도
묻혀주고~ 닦아주고~
닥터덕이 좋은점.
바디도 닦을 수 있고
기타줄도 닦을 수 있고
지판도 닦을 수 있고
역시 닦는 방법은 똑같이.
이렇게하면 기타 청소 끝.
닥터덕은
자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기타가 더럽지 않다면
한두달에 한번 정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한두방울로 청소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히 오래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또 바디, 지판, 기타줄
그리고 기타의 헤드머신과 같은
모든 부분을 닦을 수 있으니 간편하죠.
또 무광 유광 가리지 않고
사용하셔도 되니 좋습니다.
통기타 청소.
기분 좋게 기타를 연주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관리용품이라는 사실.
몇년동안 사용할 닥터덕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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