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솔직히 너무 싸다고 생각됩니다. 기타줄 시장이 너도나도 혈투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너무했어요. ㅋㅋ 1개를 사면 1개를 더 준다는 1+1 기타줄 DR 드래곤 스킨 얘기입니다.
7,000원이면 마틴 기타줄 M140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세배는 더 좋은 기타줄을 500원만 더 주면 살 수 있다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군요.
2015년 상반기에 기타줄 가격이 내려가고 나서 저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엘릭서를 저리 치아뿌리고~ DR의 드래곤 스킨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타줄은 2팩입니다. 보통 한 팩에 하나씩 들어있는거랑 다릅니다. 위와 같이 기타줄이 여섯줄씩 2 패키지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엘릭서보다 수명은 조금 짧은데, 그 엘릭서가 쫓아오지 못하는 톤이 있습니다. 탄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그 느낌이 있는데 생각보다 연주에 생동감이 넘쳐서 작고 섬세한 느낌부터 와일드하고 거친 느낌까지도 잘 표현해 줍니다.
이 부분이 엘릭서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와일드한 느낌 좋아~!
드래곤스킨은 기타줄을 만졌을때의 느낌을 이름으로 만든 기타줄입니다. 용의 비늘을 만지고 있는듯한 느낌이라고 하던데... (용을 만져는 봤나? ㅋㅋ) 그래서 기타줄을 누르는 느낌이 명확합니다.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코드를 누르면 손가락 끝에서 촥 감기는 느낌이 충분히 좋습니다.
DR이라는 스트링 회사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며 오래전부터 유명한 기타줄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기타줄입니다.
고로, 한 세트에 7,500+7,500 = 15,000원 이면 최소 3개월-6개월 정도는 기타줄을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고품질 스트링의 느낌을 가지고 싶다면, 제 생각에는 아마 드래곤스킨만한 기타줄이 없지 싶네요. 정말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