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솔리드는 참 많은 종류의 기타들이 있습니다. 20만원대부터 비싸게는 70~80만원대까지. (마틴기타는 탑솔리드도 100만원 수준이죠) 이렇게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탑솔리드들 속에는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 기타는 탑솔리드 기타들 중에서도 가장 큰 울림과 소리를 가지고 있는 서클기타 P6D입니다.
서클기타의 P6D의 전면입니다. 상판은 시더를 사용한 탑솔리드 기타이죠.
후면 사진입니다. 측후판은 마호가니를 무늬목으로 사용한 합판이구요. 유광으로 마감된 바디, 무광으로 마감된 넥을 가지고 있습니다.
P6D의 헤드입니다. 서클기타의 헤드는 날렵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죠. 또한 브랜드의 이름이 없이 로고만 있어 깔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드머신은 14:1의 비율을 가진 서클 로고가 박힌 헤드머신입니다. 일반적인 헤드머신과 차이가 있다면, 나사를 박는형태가 아니라는 점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 브랜드 중에는 테일러 기타가 이러한 방식의 헤드머신을 사용하죠.
너트는 43mm의 Synthetic Bone Black 너트입니다. 쉽게 말하면 인공적으로 만든 본 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들 역시 같은 재질로 되어있는데, 전체적으로 서스테인은 괜찮습니다. 기타 자체의 컨셉을 위해 블랙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핀은 흰색 도트가 박혀있는 플라스틱 핀입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로 관리가 용이하며, 포지션 마크는 백자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6D의 사운드홀입니다. 서클기타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플한걸 원하셨던 분들은 거슬릴지도 모르지만, 개성있는 로제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기타줄은 오로라 스트링의 주황색 스트링입니다. 코팅이 되어있는 컬러 스트링으로 서클기타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색감입니다.
가장 흔한 도브테일 넥 조인트 방식으로 넥과 바디가 접합되어 있구요. 스트랩핀 역시 검은색 크롬의 스트랩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P6D의 바디는 드레드넛 바디입니다. 상판에 사용된 시더라는 목재는 처음부터 좀 더 트인 느낌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스프루스보다 더 시원시원한 울림을 들려준다고 할 수 있지요. 스프루스보다 시더가 좀 더 무른 목재여서 잘 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더는 평소 오래 치지 않을 때는 줄을 좀 풀어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인딩 역시 로즈우드를 사용하여 블랙&오렌지의 컬러 컨셉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측판은 마호가니 합판. 무늬목으로 사용된 목재로 결이 참 아름답습니다.
후판 역시 곧은 무늬가 보기 좋습니다.
엔드핀 역시 스트랩핀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크롬 재질입니다. 가운데 로즈우드 선이 더 고급스럽게 보여지게 도와주네요.
서클기타 P6D는 드레드넛, 그리고 시더라는 상판의 조합으로 탑솔리드 중에서도 뛰어난 울림을 자랑합니다. 팡팡 터지는 강력한 사운드로 소리가 풍성하고 시원 시원한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멋진 기타임에는 분명하죠.
개인적으로 오로라 스트링보다는 이 기타에 MSP4100 기타줄을 끼워서 쳐본 적도 있는데, 전 이 소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음이 확 살아나서 그 풍성함을 배로 느끼게 해주었거든요. 사운드가 빵빵한 탑솔리드 기타를 찾으신다면, 이 녀석을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서클기타 P6D는 공동구매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본래 49만원대의 가격이지만, 공동구매 할인으로 인해 349,000원에 구입이 가능한 기타이지요. 30만원대에서는 이 기타보다 더 풍성한 사운드는 없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멋진 울림을 가진 P6D.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