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솔리드기타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본다면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1. 소리가 좋겠다
2. 관리를 잘해줘야 하잖아
3. 비싸겠다
4. 연주 잘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겠지?
하지만 이런 생각에서 3번과 4번의 생각을 조금 바꿔줄 수 있는 올솔리드기타가 있습니다. 데임에서 나온 올솔리드기타. 릴리즈300S ALL입니다.
데임 릴리즈300 ALL은 올솔리드기타입니다. 앞판, 뒷판, 측판 모두 원목으로 만들어진 고스펙의 기타이죠. 보통 이런 올솔리드 기타들은 최소 80만원 이상의 고가의 기타입니다. 한마디로 비싼기타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올솔리드 기타는 기타가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어느정도 관리법을 알고, 또 연주도 비교적 잘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타죠. 물론, 가장 중요한 소리도 좋은 스펙의 기타가 바로 올솔리드기타입니다.
하지만 올솔리드 임에도 불구하고, 30만원을 주면 1천원이 남는 기타가 바로 릴리즈300S ALL입니다. 299,000원에 만날 수 있는 올솔리드 기타가 출현한거죠.
20만원대의 올솔리드라....퀄리티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올솔리드인데 너무 저렴하기 때문이죠. 너무 저렴해도 문제...ㅋㅋ 저희도 입고 전 퀄리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데임 릴리즈300 ALL을 쳐보면서 느꼈던 것은 확실히 탑솔리드 기타들보다 더욱 풍성한 울림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좀 더 깊은 음색을 가졌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20만원 후반대 기타라는 점이죠. 가격적으로 볼 때 정말 매력적인 기타임에는 분명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정말 좋은 소리를 들려주거든요. 올솔리드는 올솔리드인가봅니다.ㅎㅎ
스펙만으로 비교하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올솔리드 기타들과 비교해서는 아쉬운 소리죠. 한음 한음의 또렷한 맛이나 깊은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데임 릴리즈300 ALL은 20만원 후반대에서 정말 좋은 소리를 가진 기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기타입니다. 단순히 올솔리드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아요. 적어도 비싼 가격의 올솔리드 기타들과 비교했을 때는 아쉬운 소리거든요.
또한 저렴해도 이 기타는 올솔리드 기타입니다. 특히 습도관리를 신경써주셔야합니다. 단순히 20만원 후반대의 좋은 소리를 가진 기타라고 무턱대고 구입하는걸 권해드리고 싶진 않다는 점입니다.
이런 올솔리드기타들은 습도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변형이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기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구입하길 권해드립니다.
정리하자면, 20만원 후반대에서 정말 좋은 소리를 가진 기타를 찾는다면, 또 좋은 기타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관리까지 신경써주실 마음이 있다면 적극 권해드리고 싶은 기타입니다.
꼭 기타를 잘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가격대의 기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열심히 연주해줄 수 있고, 관리해줄 마음이 있다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타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