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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3분기에는 kd-10이 일시 품절이었던 시절 빼고는 줄곧 KD-10이 인기를 누렸습니다. 역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군효. 동급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싼 녀석이지만 크래프터라는 인지도와 더불어 상당히 완벽한 마감과 맑은 사운드가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30만원대의 기타는 완전히 입문하는 초보들에게는 적은돈은 아닙니다. 처음엔 10만원대부터 주욱~ 살펴보면서 뭘살까 고민하지만, 금새 3-40만원대까지 눈이 올라가더니 5-60만원대 어메이즈까지 눈이 높아지면 그때부턴 올솔리드의 고지가 보이게 됩니다.
'안돼안돼! 정신차리자!' 하면서 다시 눈을 내리면 그제서야 KD-10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역시 탑솔리드 기타를 선택하는것이 좋겠어. 라며 KD-10을 골라보게 되는것이죠.
그러면서 다른 제품들도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음~ 동급을 보니 덱스터의 AD-100S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런데 265,000원으로 크래프터 DR과 1만원 차이입니다. 한급 더 차이가 나는데~ 메리트가 있군요~
데임의 릴리즈 200을 살짝 볼까요. 탑백 솔리드인데.. 오~ 가격이 255,000원이군요. 아니! DR과 같은 가격이라니... 놀란 가슴을 살짝 진정시키고...
콜트의 어스100을 살펴봅니다. 헐 이것도 255,000원 입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예전에 이름 날리던 그 유명한 어스100이잖습니까.
DR = 어스100 = 릴리즈200(유광) 값이 같습니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1. 산지가 다르다. DR은 국내산, 어스100과 릴리즈 200은 각각 중국, 인도네시아산 기타입니다. 역시 중국, 인도네시아산 기타들은 스펙이 높아도 가격이 저렴하네요.
2. 스펙이 다르다. DR = 합판 어스100 = 탑솔리드 릴리즈200 = 탑백솔리드
* 그럼 소리도 격차가 날까? ㅋㅋ 3. 소리는 다르다.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스펙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음색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거... 상당히 애매합니다. 일단 제 얘기를 들어보시죠.
- DR은 역시 합판이라 탑솔리드보단 톤이 약간 아쉽군요. 하지만 DR 쳐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크래프터 특유의 맑은 소리가 장점입니다. 어스100이나 릴리즈200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상쾌하다고 할까요.
- 어스100은 탑솔리드라 크래프터 듀크 느낌이 강합니다. 역시 스트럼을 해보면 솔리드 느낌이 납니다. 외관은 무광이며 아주약간 외관의 흠도 느껴지네요. 무광 탑솔리드라 그런지 단정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 릴리즈200은 탑백임에도 타 브랜드의 탑솔리드같은 느낌이 납니다. 탑백이므로 나중에 에이징의 효과는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디 완성도가 나름 괜찮아서 매력이 있습니다. 어스100보단 쨍하고 좀 더 묵직한 소리가 납니다. (유광이라 그런듯)
이상한건, DR이 스펙도 낮고하니 소리에서 좀 완전 밀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합판치고 괜찮다는거죠. (나중에 동급 합판 대결을 한번 해봐야겠군요.ㅋ ) 특히 발군의 유광 마감은 이미 알려진대로 깔끔하고 반짝거립니다.
군대갔다가 전역하면 기타를 바꾸려고 하는데,, 정말 지금 고민해도 엄청 고민되더군요ㅠㅠ 지금 쓰는게 크래프터 쥰인데 사고싶은게 20만원대에는 어스100, 릴리즈200 등이 있고, 30만원대로 넘어가면 와이맨의 DR-400S나 GA-400G,덱스터의 DD-70S OP 정도 일까요? 40만원대엔 갓인어스, KGAE-15, 어드마이어플러스..
어스100이 한국에서 생산될때만 해도 그 가격대에선 무적이였습니다.. 한국공장 없애고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알게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져만 갔죠. 그 덕분에 동가격의 다른 기타들이 치고 나올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스 100이 최고다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제가 릴리스200을 쓰므로 릴리스200이 쵝오요 ;;;;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