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통이 소식

시그마 기타가 오일본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_2
글쓴이 : 석구 날짜 : 2015-05-21 (목) 11:33조회 : 4178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어제 시그마 기타에 [고급 오일본 새들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원래는 새들, 너트 작업과정을 한번에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굉장히 길어져서 스크롤의 압박을 생각하여 두편으로 나누어 올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 두번째. 너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깜빡했는데, 우선 기존의 있던 너트를 제거하고 홈에 붙어있는 본드를 제거하여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너트는 목공용 본드로 살짝 붙여둡니다. 그래서 간혹 하현주도 본드로 고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안돼요. 너트만입니다.

그리고 굳어있던 본드로 인해 다른 너트를 붙일 때 공간이 생기면 소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선 너트홈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게 중요합니다.

그 후에 너트홈에 맞게 블랭크를 갈아줍니다. 양 옆의 너비, 그리고 두께가 홈에 딱! 맞도록 해야해요.



샌딩기계는 사랑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블랭크가 딱! 홈에 공간없이 잘 끼워지는지, 옆에 더 튀어나오진 않았는지 확인 또 확인.



그리고 너트의 윗면 역시 곡률에 맞게 또 갈아줘야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찰스님이 만든 곡률자.. 필요하면 만들어서 써요.



윗면의 곡률을 맞추고, 너트다운 생김새로 만들어줍니다. 요게 어렵더라구요ㅎㅎ


짠. 이제 너트다운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더욱 더 너트의 모습이 완성되어 있죠.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작업. 기타줄이 걸려야하는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이게 잘못되면 너트를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 간격에 따라 코드를 잡을 때, 혹은 연주할 때의 감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정확한 위치에 표시하여 기타줄을 걸어주는 것이 포인트.



이건 만들어서 쓸 수 없어 산  String spacing Rule입니다. 기타줄의 간격을 정확히 체크해줄 수 있는 자로 정확하게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그리고 그 위치에 맞게 기타줄 두께와 맞는 파일로 홈을 파줍니다. 역시 조심조심.



적정한만큼 홈의 위치를 파냈다면, 이제 윗면을 다듬어줍니다. 안정적으로 기타줄이 걸릴 수 있는 높이와 생김새를 위해 다듬어줘야해요.



이제, 기타줄을 걸어줍니다. 하현주는 이미 완성되어있으니 기타줄을 걸고, 튜닝을 해준 다음에 본격적인 세팅에 들어갑니다.



정튜닝한 상태에서 넥상태 확인과 높이를 확인해보니 상하현주가 조금씩 높더라구요. 높이조정을 해줍니다. 지금은 3번줄의 높이를 맞추고 있는 찰스님.ㅎㅎ



이렇게 해서 완료가 됩니다. 너트와 새들 모두 업그레이드 완료!



완료된 새들사진도 똭! 이렇게해서 고급 오일본 너트 새들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적의 상태에서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기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주문하신 분의 품으로 가길 대기하게 됩니다.

이 고급 서비스는 본래 9만원. 상당히 고가의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시그마기타를 구입하시면 경험하실 수 있어요 ㅎㅎ 더 좋은 사운드로 즐기는 시그마 기타. 여러분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첨부파일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KAKAO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