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기타를 1년 2개월 친 사람이 물어보기에 참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어떻게 하면 기타치면서 노랠 자연스럽게 부를수 있나요? 전 고음불가이긴 하지만 노래 연습을 꽤나 오래 했고 제 음역대 내에서는 자신있게 노래할 수 있을 정도는 되구요. 그리고 기타도 직장인이 취미로 1년 친 정도는 치는것 같아요~ 근데 두개를 동시에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ㅠ 기타에 신경쓰면 노래가 엉망이고 노래에 신경쓰면 기타를 다 틀려요..ㅜㅜ 이게 얼마전까진 아직 기타를 잘 못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를 않아서 진짜 진지하게 고민이 되요. '나는 원래 두가지를 동시에 못하는가?' 하는 생각까지 해요 요즘엔^^;;; 기타리스트가 되려는게 아니라 기타치며 노래하고 싶어서 기타를 배우는건데 그게 안되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자괴감도 들고.. 아오.. 어떻게 연습하면 좀 나아질까요? 도움을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아아... 소현님 글을 보니 떠오르는게 있는데.. 항상 노래보단 기타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을 했던것 같아요. 그렇군요! 기타가 자연스러워 져야 노래가 잘되겠다고만 생각했는데 노래가 자연스러워 지면 기타만 신경쓰면 되는거네요? 왜 반대로는 생각을 안해봤을까..^^ㅋㅋ 감사해요! 뭔가 느낀게 있어요!! 다시 한번 열심히 연습해봐야겠어요^-^
정답은 둘 다 자연스러워지는 겁니다. 그리고 보통은 기타 반주를 먼저 확실히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뭐 사람 성향따라 다른 거겠지만 사실 기타치면서 노래한다는게 굉장히 어려운겁니다... 같은 노래를 기타 칠 때와 기타 안 칠 때 불러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알텐데.. 그만큼 기타를 치면서 부를려면 생각해야할게 많기 때문이죠.
노래부르면서 이 마디 다음은 코드가 뭐더라, 컷팅이 어디지, 뮤트 하는 박이 어디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사를 잊기도하고, 호흡하는 점을 잊기도 해서 노래가 산으로 가져... 저같은 경우는 그래서 일단 곡 전체를 아무생각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연주해낼 때 까지를 넘어서 걍 딴 거 하면서도 될 때까지 합니다.. 티비를 본다든지, 얘기를 한다든지, 딴 생각을 한다든지 하면서 기타가 그냥 정말 반주기 켜놓은 거 마냥 자동으로 될 때가 되면 노래의 호흡지점이라든지, 발성이라든지, 가사라든지 그런 부분에 신경쓸 여유가 생기더라구요...ㅎㅎ
아아 정말.. 같이 하는거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ㅠ 부를때는 몰랐는데 녹음하고 들어보면 가사는 둘째치고 호흡이랑 창법은 지멋대로 부르고 있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연습했던 호흡조차 산으로 가고... 기타 연습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크겠군요! 아오.. 좀더 연습에 정진해야겠습니다!!! 감사해요^^*
으음.. 기타에 완벽하게 익숙해지면 노래는 자연스레 올라가는군요~ 저는 처음부터 노래랑 같이 해야 좀더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음.. 기타가 완성됐다고 생각하고 위에 노래를 얹을려고 하니 입을때면 기타가 버벅대고 기타를 제대로 칠려면 입이 버벅대니 ㅋㅋㅋㅋ 그게 늘 고민이었어요ㅠㅋ 좀더 연습을 하고 해봐야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기타가 손에 완전이 익도록 만드셔야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손은 자동을 리듬을 연주하고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면 슬로우고고 연주를 한다고 했을 경우,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손은 자동으로 슬로우 고고를 연주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많은 주법을 알면 알수록 한가지 노래를 부르면서 다양한 리듬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슬로우 고고로 표현 할 수 있는 주법은 제가 알기로 수백가지가 될 것입니다. 어느 곡을 연주하는 데 있어서 자연스럽게 부분 부분 리듬을 바꿔가는 것이죠. 일단 손에 완전히 숙달이 되도록 노력하는 수 뿐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