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에대해선 무지한 초보입니다. 입문용기타를 당분간 아직 갖고있어야할것같은데 얼마전 줄을 새로 갈았습니다. 저렴한걸로... 예전에 엘릭서줄이 생겨서 그걸끼웠을때가 기억이나네요. 아직 소리구분도 잘 못할때인데도 제 기타가 새로산것같고 기타칠때마다 소리에 감탄을 했었던것같은데 이번에 제스스로 줄을갈고는 전혀 그런 감흥을 느낄수가없었습니다. 완전 싸구려줄이라그런거겠지~ 하고 당분간은 치려고하고있구요. 여기서 질문!! 많이들 기타소리를 가지고 얘기하시잖아요. 나무에따라 따뜻한소리, 맑은소리, 밝은소리... 등등 기타구입에 있어서 맘에드는소리를 찾아 구입하려고하니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지기도 하구요. 중저음대가 맘에들어 비싼기타를 샀다고 가정했을때 간혹 기타줄을 가벼운 소릴 내주는 걸로 끼울때도 있지않을까요? 그럼 비싼돈주고 기타 바꿔놨는데 줄하나로 소리가 달라질거라 생각되어지는데 맞는지.. 그럼 저가형 기타에도 좋은줄을 갈았을땐 기타줄마다 또 특색이있으니 그런소리를 내어주는것도 맞지않나요? 기타줄도 엄청 종류가 많드만요 ㅡㅡ;; 원하는 소리를 위해 줄만 갈고 쓰기엔 무리수가 따를까요? 기타줄하나로도 느낌이 많이다르다는걸 느껴본것같아서.. 그래도 다들 기타를 바꾸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겠지요?ㅜㅜ
주저리주저리.... 결론은! 기타를 당장 바꿀것같진 않은데 더 좋은소릴 내곤싶고.. 내 합리화, 자기만족을 시키려고 이러는건가봅니다 ㅎㅎㅎ
김태희도 저도 화장을 다르게 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를 내듯이, 비싼 기타도 싼 기타도.. 줄을 바꿔가며 다른음색 얼마든지 느낄수 있어요. ^^
하지만... 제가 아무리 김태희가 하는 화장법을 따라해도 김태희처럼 될수 없는것처럼.. 아무리 같은줄을 써도 중저가의 기타로는 좋은기타의 음색을 재현하긴 힘들꺼에요. 가능하면 아무도 비싼기타 안사겠죠 ㅠㅠ 본판 불변의 법칙... 흑흑
그리고 오렌지색 립스틱이 어울리는 여자가 있고 붉은색 립스틱이 어울리는 여자가 있듯이.. 기타마다 어울리는 줄이 다 따로 있고요..
음...엘릭서는 인위적인 과도한 화장으로 표현하고 싶네요. 저같은 사람이야 오바해서 화장을 하면 좀 인물이 나아보일수도 있겠지만 본판이 훌륭한 김태희는 오히려 어색해보일수도 있지요. 중저가의 기타에 엘릭서를 끼우면 소리가 화사하고 좋게 들리지만 좀 값나가는... 원래 음색이 좋은 기타들에게 끼우면 오히려 그 훌륭한 본연의 소리를 죽여서 좋지 않더라고요...
좋은 스트링을 사용하면 분명 더 좋은 소리가 나죠 취향따라 더 좋은 줄의 기준이 갈리겠구요... 그런데 그 좋은 줄을 더 좋은 기타에 쓰면 어떨까요? 더더더 좋겠죠^^? 이건 스트링 뿐만 아니라 기타의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에 해당되죠 ㅎㅎ 알면알수록 더 많이 고려하게 됩니다 ㅋㅋ
전 이번에 엘릭서를 끼워봤는데 합판기타에서 솔리드 소리가 나더라구요.... 서스테인은 마틴보다 좋은것 같아요 ㅋㅋㅋ 줄 때깔도 느무느무 좋고...운지할때도 술술 넘어가구요ㅋㅋ 이제 한달 다되가는데 처음 꼈을때만큼의 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ㅋㅋ 기타를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