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이라는 말을 해도 되는걸까요??
잡을 수 있는 코드라고는 메이져 코드 + 몇 안되는 마이너, 세븐 코드 뿐인 제가...
처음 통기타를 배우게 된건 지금으로 부터 어언 9년전. 20살 때 였습니다..
학원을 다닌 것도, 독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한테 물어물어 배웠던게 다입니다.
한 달 정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밤낮 할꺼 없이 쳐댔으니까요..
한 달 그렇게 한 곡만 내도록 쳤더니 코드 잡는게 쉬워지더군요
근데 날림으로 배워서 그런지 하이코드는 더럽게 소리 안나더군요...
그리고 군대, 재대, 졸업 등등 기타와는 점점 멀어만 갔습니다.
간혹 심심해서 기타라도 한번 잡을 때면 극심한 손목 통증에 다시 내려놓아야 했었죠..
근데 이제와서 다시 기타라니... ㅡㅡ
제가 생각해도 참 뭐하는 건가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더 늦기전에 하고 싶은거 해보려 합니다..ㅋㅋ
철딱서니 없다고 주위에서 욕할지도 모릅니다.
뭐... 욕 할려거든 하라고 하지 뭐ㅋㅋㅋ
하라는 취직은 안하고 되지도 않는 기타를 붙잡고 있으니 한심해 보이겠지요..
그래도 지금 아니면 또 얼마나 더 미루게 될지 모릅니다.
할 마음 생겼을 때 마음 내키는데로 해야지ㅋㅋ
암튼 다시 잡은 기타..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얼얼하지만 마음은 기쁩니다..ㅎ
저두 님처럼 그런 현상이 있었거든요, 연습은 매일 같이 열심히 연습하는 데도 잘 안되는 거에요ㅎㅎ 바레 코드를 알기 전에는 줄곧 하이코드로 잡고 곡 연습 하고 그랬었는데ㅎㅎ 그땐 정말 하루하루가 다 슬럼프였죠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