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자인: 그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2. 소 리: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울림과 저음/중음/고음의 밸런스입니다. 마틴SP4100과 에보니핀의 조합을 주로 사용했는데,목재가 가진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지우드의 균형잡힌 음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 밖에 다른 기타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 각각 플라스틱/에보니/버팔로혼 핀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 중 버팔로혼 핀은, 위의 모든 줄과의 조합에서 듣기 싫을정도로 "음이 날리는 현상" 이 공통적으로 발생했습니다(단, 스트럼 연주로 범위를 제한함). 제 느낌으로는 이 기타와 버팔로혼 핀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3. 연주감 (4/5): 제 손이 굉장히 작은 편인데, 보통 여성분들의 손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하지만 연습할 때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넥이 무광으로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4. 각종 파츠 (4/5): (1) 줄감개는 글로버 사의 제품을 사용해서 굉장히 부드럽게 잘 움직여서, 튜닝할 때 아주 편합니다. (2) 새들은 두달이 채 안되서 금이 가고,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재질이 본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있지만 솔직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왕 고급재질을 사용한다면 좀 더 밀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아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낳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네요.
5. 내구성 (가격대비 2 /5) (1) 기타를 닦아주던 중, 지판과 바디가 만나는 지점~ 마지막 프렛까지의 상판모서리가 푹 눌려버렸습니다. 커스텀전문 브랜드의 저가모델이니까 나무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좋지않은 경험이었습니다.
(2) 습도관리를 위해, 여러가지 상품들을 많이 구비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장마철에도 평균습도 54도를 유지했고 매일 연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의 상태는 기분이 상할 정도로 빠르게 나빠졌습니다.
(2) 지판의 바인딩은 약 0.46mm정도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데, 넥과 경계를 이루는 부분에서 색깔을 칠한 것처럼 나무에 번져있었습니다. 더 저렴한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3) 프렛의 끝 부분이 손에 걸리는 것을 보니까, 마무리 작업이 잘 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7. 총평 (2.5 /5) 사운드와 연주감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기타"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대비 좋은 제품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감점요인은 품질과 만듬새 입니다. 경쟁사의 20만원대 제품들보다 못하고, 여타 저가의 중국산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끝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본 리뷰는 저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통이 가족님들께서는 본 리뷰를 참고의 용도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통이가족들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