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타는 콜트의 AD-810인가 그랬었어요.. 중고로 싼 가격에 기타를 배워보고 싶어서 구매했었거든요.. 그러다가 학원도 다니게되고 산으로 바다로 여행도 갈 스케줄이 생겨서 가져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너무 커서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여행용 미니기타가 끌렸고 구매했습니다..
통이 오프라인 매장을 갔는데 직원분들이 되게 차분하시고 친절하셔서 감동 ㅠ_ㅠ 막 이것저것 서비스도 담아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크기는 정말정말 많이 작습니다. 넥도 수치로 보면 차이가 많이 안나지만 잡아보면 꽤 차이가 있어요..
하이코드도 운지가 쉽습니다. 근데 하이플렛으로 갈수록 플렛 간격이 좁아집니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한 플렛에 안들어갈때도 있어요.. 전에 있던 기타를 팔아버려서 이 기타를 primary로 쓰기엔 약간 단점들이 느껴집니다.. 기타 배운지 5개월 된 초보 손인데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가방도 조그많고(책가방에 기타 넥 크기만큼 튀어나온정도) 손 작은 여성분들은 부담없이 쓸수 있겠네요.
저도 남자손치고 굉장히 작은 손인데..짧고 뭉뚝한 개구리손.. 손가락 길이는 키 160정도 여자랑 비슷한 길이.. 그런데 제가 미니기타를 써보니.. 손이 정말 작지 않으면 그냥 일반사이즈를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이시라면... 만약 친구기타를 연주해봤는데 손이 아파서 미니기타를 사야겠다.. 이런 느낌으로 구매하신다면 배우시다가 결국 후회하게 되실것 같네요.
개인의 취향 차이지만, 직접 사서 연주해보니 조금 힘들어도 역시 primary는 일반사이즈로.. 주니어 m은 secondary로, 여행갈 때나 가볍게 필요할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소리는 일반사이즈 합판기타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작은녀석이 크기나 울림은 정말 좋네요.. 다른 미니기타를 못봐서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
지금 KD-10을 사려고 알아보는중인데 주니어 M도 너무 귀엽고 정이갑니다. 또 워낙 제가 여행을 좋아라해서.. 계속 쓸것 같습니다 ㅋㅋ
